[프라임경제] "다른 차와는 달리 새롭고 강렬한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를 키워내는 평생 단 한 번뿐인 기회를 갖게 됐다."
20년 이상 △벤틀리 △아우디 △렉서스 등 럭셔리 브랜드에서 근무한 마크 델 로소(Mark Del Rosso) 제네시스 북미 담당 CEO는 새로운 근무지로 제네시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미국 판매법인(HMA) 본사에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그는 "제네시스에는 대담하고 진보적인 우리의 DNA가 담긴 진정성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네시스는 '모빌리티 공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차량,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모든 일에 젊음과 호기심을 불어넣어 탐험에 불을 붙이겠다'는 원칙을 고수해 나갈 것이다"라며 "제네시스는 미국시장에서 2021년 말까지 6가지 모델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고, 향후 1년 안에 완전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3가지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 담당 CEO. ⓒ 현대자동차
그리고 선봉장 역할을 맡은 모델은 바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인 GV80. 다만, GV80이 도전장을 내민 럭셔리 SUV시장은 '초경쟁적인 상황'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GV80에 대해 마크 델 로소 CEO는 "미국시장은 럭셔리 SUV가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리트머스 테스트와도 같다"며 "제네시스는 다행히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자원을 공유하고 있고, GV80은 향후 출시될 신형 G80과 그 뿌리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제네시스 차량과 마찬가지로 후륜·전륜 구동, 파워트레인 옵션을 갖춰 모든 종류의 운전자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출시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GV80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미국시장에는 2020년 여름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
또 "사실 강력한 경쟁자가 많은 럭셔리 SUV시장에서 GV80이 후발주자로써 어려움도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디자인에서 시작된다고 본다"며 "그리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이상엽 전무, 현대디자인센터 등에서 GV80이라는 너무 멋있는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여기에 첨단기술도 포함되고, 다른 럭셔리 브랜드에 뒤지지 않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었기에 그 자체로서 먼저 승부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이와 함께 마크 델 로소 CEO는 제네시스가 미국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과의 신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제네시스는 럭셔리카를 찾는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네시스는 럭셔리카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품질, 신뢰성 등 고려사항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내고, 제품에 녹아든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강조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에 대한 호평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과거 몸담았던 럭셔리 브랜드와 비교해 제네시스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젊은 신생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다르게 행동하고 민첩하게 생각하며, 새로운 시각에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답했다.
덧붙여 "제네시스에서의 업무는 앞서 럭셔리 브랜드를 이끌었던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게 될 것이지만,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미 구축돼 있는 법칙을 따른다고 해서 그들을 따라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제네시스가 경쟁하는 럭셔리카 시장에서 제네시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크 델 로소 CEO는 제네시스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만큼 향후 친환경모델로의 라인업 확장 계획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제네시스는 미래에 다양한 옵션의 친환경차를 제공할 것으로, 2021년 말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럭셔리 브랜드 그 자체와 같이 '친환경'은 정의된 크기, 모양, 마켓 포지셔닝을 갖고 있지 않다"며 "제네시스는 지속적으로 제네시스 라인업에 도입할 수 있는 친환경차 솔루션을 고민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