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번 상장을 통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이지운 기자
민경천 지엔원에너지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갖고, 스팩합병을 통한 지열 냉난방시스템의 지속적 수주와 사업 확장 등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지엔원에너지는 국내 비상 발전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친환경 자연 에너지 중에서도 지열을 활용한 기술 발전에 중점을 둔 회사다. 하나금융10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오는 3월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지엔원에너지는 냉난방시스템에 대한 기술연구에 주력해왔다. 2005년 인천국제공항 공공청사의 지열 냉난방공사를 시작으로 △상암누리꿈스퀘어 △제 2롯데수퍼타워 △인천국제공항 3단계 △서울특별시 신청사 등의 수주를 진행한 바 있다.
지엔원에너지는 정부 주도 성장형 산업으로 채택돼, 민간건물·공공기관을 아우르는 냉난방 기술 개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저변을 확대해왔다. 현재 회사는 지열과 관련한 총 11종의 주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민경천 대표는 "지엔원에너지는 지열 냉난방시스템의 지속적 수주는 물론, 연료전지와 수열에너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직밀폐형 방식' 지층 교란 문제 개선
미국 에너지성(Department of Energy, DOE)은 지열 에너지에 대해 현재 사용하는 냉난방 시스템 중 가장 효율적 시스템으로 꼽고 있다.
기존 지열 발전기술은 지하 약 4300m 지점의 땅 속 깊은 피압대수층에 고압의 물을 분사하고 고온의 물과 증기를 강제로 추출해 지층을 교란하는 문제를 야기했다.
이에 지엔원에너지는 수직밀폐형 방식을 통해 지층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고 배기가스, 공해물질 배출,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까지 해소했다.
이 같은 수직밀폐형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히트펌프를 이용해 지하 200m 깊이의 평균 온도인 15도를 열 교환방식으로 활용한다. 기존 지열 발전기술과 달리 천공 깊이가 얕고 지층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지진 등 재난사고에도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 대표는 "경제적 측면에서도 지열 냉난방시스템은 가스 등의 화석연료를 이용한 기존 냉난방시스템보다 효율적"이라며 "주요 부품인 지열교환기와 히트펌프의 수명이 각각 50년, 20년으로 반영구적이라는 점에서 에너지비용을 최소화 해 유지비용·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냉난방 기술 토대 '연료전지·수열 에너지' 확장
지엔원에너지는 이번 상장을 통해 지열 냉난방시스템의 기술을 기반한 연료전지와 수열 에너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로부터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장치로 발전규모 조절과 설치 장소의 제약이 적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규모에 따른 에너지 전환 효율 변화가 적어 소형으로도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지엔원에너지는 연료전지가 선박,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전원 등에 응용이 가능해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엔원에너지는 2015년 연료전지 제조사인 두산퓨얼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두산퓨얼셀 건물용 연료전지를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수열 에너지를 통해 10년 전부터 하천수, 광역상수, 해수 등의 공급이 가능한 지역에서 고효율 수열 에너지를 이용하는 수열 냉난방시스템 설계기술을 확보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엔원에너지 관계자는 "향후 기존 지열 냉난방시스템과 수열 냉난방시스템을 결합한 수열·지열 복합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엔원에너지는 오는 15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합병 기일은 2월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