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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금융] 대중부유층도 이제 자산관리 받는다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1.02 10:32:35

설문에 응답한 대중부유층 평균 자산·부채.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프라임경제] 혹시 '대중부유층(Mass Affluent)'을 알고 계신가요. 중산층보다 부유하지만, 고액자산가보단 자산이 적은 계층을 말합니다. 통상 가구 연소득 6800만~1억2000만원(세전)인 가정을 정의하죠.

지난 2월 '국내 대중부유층 자산관리 행태'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는 우리금융연구소가 얼마 전, 대중부유층 노후 준비 관련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40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이번 보고서는 노후준비에 필요한 자산관리를 대중부유층에게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는 대중부유층 평균 총자산은 6억5205만원이라고 합니다. 이중 77.3%가 부동산 자산으로 대출은 약 9220만원이라고 전했죠.  

그렇다면 이들 대중부유층이 생각하는 노후자산은 얼마일까요. 

이들은 매달 필수생활비로 225만원을 고려하고 있으며, 보다 여유 있는 노후를 위해 374만원(가구 기준)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필수생활비는 향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소득을 이용해 감당할 수 있으며, 이중 57.0%는 여유생활비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응답자 절반 이상은 여전히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사됐습니다.  

우리금융연구소는 대중부유층 실제 노후준비 상황보다 스스로 준비 정도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중산층보다 높은 자산을 보유했지만, 노후 예상 소득 원천으로 연금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눈 여겨볼만 합니다.

노후 예상 소득 원천 구성 비율을 살펴보면 △공적 연금 의존도 60.9% △주택연금 15.3% △퇴직연금 8.7%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또 응답자 44.9%는 주거용 부동산을 노후 주택연금에 가입해 활용한다고 답했죠.

이들은 또 노후준비와 현재 여유 있는 소비, 자녀 지원 등을 위해 현재 형성된 자산을 3~5년 이내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특히 그중에도 연금이나 저축성 보험 등의 상품 비중을 한층 늘릴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다수 대중부유층들은 연 3~7%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관리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미 응답자 17.7%가 로보어드바이저를 포함한 금융회사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은 경험이 있었죠. 

아울러 33.6%는 향후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죠. 구체적으로는 △보험사(48.2%) △은행(29.6%) △증권사(22.2%) 순이죠.

다만 대중부유층은 자산관리 서비스 선택시 전문성을 중요시 여기며, 대면 서비스를 원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죠. 이는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보다 높은 신뢰도 기대할 수 있는 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실 그동안 고액자산가 위주로 제공됐던 자산관리가 이제라도 대중부유층 특화 서비스로 바뀌고 있는 분위기는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보입니다. 다만 이들 니즈를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가 관건이겠죠.

앞서 언급한 대중부유층 특성을 잘 반영한 서비스를 내놓는다면, 금융회사와 고객 모두 '윈윈'은 보다 분명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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