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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한류 거점 5개국 중 터키서 한국방송 시청경험 많아

방통위, 미국·인도·캐나다·터키·헝가리 미디어 이용행태 조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2.23 11:09:03
[프라임경제] 방송한류 거점 5개국 중 터키에서 한국과의 공동제작 방송을 시청한 경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함께 올해 6월과 11월에 미국·인도·캐나다·터키·헝가리 등 5개국 현지 시청자 2355명을 대상으로 △한국 방송콘텐츠 시청경험 등과 △동영상 콘텐츠 시청 시 이용기기·플랫폼·행태 △국가 간 공동제작 방송콘텐츠 시청경험 등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밝혔다.

미국·인도·캐나다·터키·헝가리 등 5개국 시청자들은 국가 간 방송공동제작이 방송콘텐츠의 품질 향상과 제작기술 발전, 수출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또한 한국과의 공동제작 방송을 시청한 경험은 △터키(42.9%) △미국(35.7%) △인도(35.6%) △헝가리(15.6%) △캐나다(14.0%) 순으로 많았다.

한국 방송콘텐츠를 시청한 경험은 △터키 48.0% △미국 37.8% △인도 36.7% △캐나다 17.3% △헝가리 9.0%로 나타나 국가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5개국 시청자들은 한국 방송콘텐츠에 대해 '흥미롭다' '작품성이 높다' '한국문화의 특수성을 잘 보여준다' '가족 시청에 적합하다'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 방송콘텐츠 선택시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작품성 △흥미성 △장르 및 포맷을 선택했다.  

한편, 한국 방송콘텐츠의 시청 기회가 충분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보통이다' 이하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 이유로는 △언어장벽 △제공채널·사이트 부족 △광고·홍보 부족 등을 꼽았다. 

한국방송 콘텐츠를 시청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5개국 모두 '한국이라는 나라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들 국가에 한국의 방송콘텐츠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확산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송콘텐츠 시청 관련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은 5개국 중 △터키(74.5%) △인도(69.8%) △캐나다(65.7%) △헝가리(51.3%) △미국(55.2%) 순으로 집계됐다. 주 시청 장르는 인도·헝가리·터키는 영화를, 캐나다는 코미디, 미국은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선호했다. 

한국과의 공동제작 방송콘텐츠를 시청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 터키(42.9%)와 인도(35.6%)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한, 5개국 응답자 대다수가 국가 간 방송공동제작이 자국의 방송프로그램의 제작과 방송산업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고, 공동제작 시 '문화이해'를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으로 꼽았다.

방통위는 2018년도에도 아세안(ASEAN) 5개국(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을 대상으로 시청행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방통위는 방송현장에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북아, 러시아, 중동, 중남미 등 신규진출 대상 국가들로도 조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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