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농심(004370)은 각자 세운 계획대로 흔들림없이 전진하자"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2019년 신년사를 통해 '미래준비'를 경영지침으로 내놨다.
박 대표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 하고 있는 일부터 그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기본부터 충실하게 다져나가야 한다"며 "제품, 설비, 글로벌 사업 그리고 사람, 조직의 경쟁력을 강하게 다져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지혜와 에너지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의 3대 전략방향은 △시장지배력 확대 △내부혁신을 통한 미래준비 △신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로 잡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개의 실행과제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계획대로 농심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성과를 냈다. 먼저, 지난 2월9일 신라면 건면을 출시했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그동안 라면을 즐기지 않았던 사람들까지 라면시장 고객으로 끌어오며 출시 8개월 만에 5000만봉을 팔아치웠다.
신라면 건면은 9월부터 미국 수출까지 시작했다. 이후 라면업계는 건면열풍까지 불면서 타 업체에서도 속속 건면시장에 진출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신라면 건면이 이끈 국내 건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91억원에서 2018년 1210억원으로 3년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식품산업통계정보 국내 소매 라면시장에서 농심이 52%로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시장점유율 역시 과반 이상을 넘어섰다.
농심은 신사업 일환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 호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기틀을 잡기 좋은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김병오 미국 법인장을 베트남 법인장으로 보내기도 했다.
올해는 특히 미국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 2021년 말 가동을 목표로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코로나(Corona)에 2억달러(2380억원)를 투자해 미국 제 2공장을 짓는다. 농심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제 2공장을 설립하게 된 것. 제 2공장은 기존 공장의 3배 규모로, 건면과 생면 생산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농심은 대표제품인 '신라면'을 필두로 미국 면시장에서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해외 사업 실적은 전년대비 18% 성장했으며, 올해 역시 작년과 비슷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농심의 'SOON(순) 라면'이 할랄과 비건 인증을 받으면서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 '야채라면'으로 판매되고 있는 순라면은 2013년 영국비건협회에서 비건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국내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할랄인증을 획득해 중동이나 파키스탄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비건과 웰빙열풍에 따라 시장 반응이 좋다.
농심 관계자는 "신사업 중에서도 올해는 '글로벌시장 확대'를 메인으로 둔 한 해 였다"며 "LA 두번째 공장을 짓는 것도 이에 대한 일환이며, 미국시장을 넘어 남미 진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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