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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이래서 롤모델" 기업 강점 반영 현대모비스 사회공헌

기업 특성 살린 활동…이미지 중심 보다 실질적 도움 앞장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12.20 10:57:52
[프라임경제]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공헌은 과거 획일적이던 것에서 벗어나 기업 특색에 맞춘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단순 기부나 봉사활동이 아닌 이왕이면 의무감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영위 중인 사업과 연계해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어서다.

이처럼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진화한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 역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와 교감을 나누며, 남다른 이웃사랑으로 감동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아름다운 동행을 살펴봤다.

◆어린이 교통안전 위한 '투명우산 나눔' 100만개 돌파

먼저,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통해 매년 투명우산 10만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작년까지 배포한 투명우산의 누적 개수가 90만개를 넘어섰고, 올해로 100만개를 돌파한다.

현대모비스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투명우산을 배포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


어른보다 주의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비 오는 날 우산으로 인한 시야확보가 힘들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10만명당 0.71명에 달해, 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

어린이 교통사고율을 줄이고자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은 투명 캔버스를 적용해 시야확보가 용이하다. 우산 테두리는 차량불빛 등을 반사해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손잡이에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했다.

투명우산 사용 시 실제로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연구(도로교통공단 발간)에 게재된 현대모비스의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의 효과성 검증에 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캠페인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교통사교율은 평균 27%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어린이 교통사고 평균 감소율보다 4배 높은 수치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통해 전국에 배포한 투명우산은 올해로 100만개를 돌파한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투명우산 나눔을 통한 직접적인 어린이 교통사고 저감 활동에서 더 나아가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자 사연신청 등 공모 방식을 통해 투명우산을 배포하고 있다"며 "또 공모대상을 개인과 학교로 이원화 해 나눔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명우산 나눔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3년 6월 중국 강소에서 투명우산 나눔 프로그램을 론칭했으며, 강소를 시작으로 현재 △북경 △상해 △무석 등지에서 매년 3만여개의 투명우산을 중국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과학영재도 육성시키고 친환경 생태숲도 조성하고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과학영재를 육성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2005년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 인근 교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 첫 수업을 실시했다. 현재는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의 초등학교들로 확대돼 15년째 운영되고 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자동차기술에 적용된 간단한 과학원리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교보재를 실제로 제작해 시험해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전국 사업장 인근 14개 초등학교에서 주니어공학교실을 개최했다. ⓒ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직접 일일 과학선생님으로 참여해 아이들을 지도하며, 이들은 아이들을 더욱 잘 가르치기 위한 교수법 교육을 받고 있다. 더불어 자동차 기술 발전과 트렌드 변화 등에 따라 매년 교보재를 달리 선정하고 있다.

이런 주니어 공학교실은 해외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4년 강소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이래 북경 등으로 확대했고, 유럽에서는 2016년 독일에 소재한 유럽연구소를 시작으로 정규 수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공학교실을 연 가운데 터키 법인에서도 주니어 공학교실을 론칭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생태숲인 '미르숲'도 조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자연환경국민신탁이 2012년부터 100억원을 투자한, 충북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위치한 108ha(약 33만평) 규모의 미르숲은 현재 완공 후 진천군에 기부 채납해 진천군이 유지관리를 맡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체적으로 인공적인 숲 조성은 지양하고, 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해 동식물의 서식지 복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자연과 인간의 공존, 생물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산림 치유 △동식물 관찰 △습지 체험 등을 위한 6개의 테마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미르숲에서는 숲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 현대모비스


미르숲에서는 숲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2015년 숲을 본격 개장한 이후 매년 봄과 가을에 미르숲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도록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습지 생물 탐구활동 △새집 달아주기 등 생태활동도 진행되며, 미르숲의 체험 프로그램은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3~6월 △9~12월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애아동 이동성 개선부터 양궁 인재 육성까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 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아동을 둔 가정이 가족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에, 현대모비스는 직원들과 함께 이들을 도우는 여행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0월 강원도 속초에 장애아동과 그 가족 총 50여명을 초청하는 장애아동 가족여행을 실시했다. ⓒ 현대모비스


나아가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아동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푸르메재단, 이지무브가 함께하고 있다.

또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어린이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동화책을 제작, 전국 어린이시설 등에 배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제작한 '학교잖아요?'라는 제목의 동화책을 2450여개소의 전국지역아동센터와 공공어린이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에 배포했다.

이외에도 1985년부터 30년 넘게 여자 양궁단을 운영 중인 현대모비스는 회사가 운영하는 양궁단을 활용한 '어린이 양궁교실'을 2017년 9월 론칭했다. 

현대모비스는 회사가 운영하는 양궁단을 활용한 어린이 양궁교실을 2017년 9월 론칭했다. ⓒ 현대모비스


이는 전·현직 선수들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양궁교실을 열어 미래 양궁 꿈나무들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전·현직 양궁선수들이 양궁 기초 이론을 알려주고 아이들의 호흡과 자세교정 등 활 쏘는 법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는 방과 후 활동이 부족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 학생들로 대상으로 확대했다"며 "방과 후 활동이 부족할 수 있는 만큼 아이들이 건강한 체육활동을 바탕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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