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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의원, 경전선 고속전철화 예타 통과

2020년~2027년간 총 사업비 1조 7569억원 투입, 광주~순천 구간 122.2km 고속전철화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9.12.19 13:50:57

김경진 의원.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 전철화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재부는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 전철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최종심의에서 통과(B/C 0.88, AHP 0.653)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1조 7569억원을 투입해 광주~순천 구간 122.2km에 시속 250km급의 고속전철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전선 고속전철화는 호남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광주 송정역에서 순천, 광양을 지나 부산까지 36개역 289.5km를 연결하는 경전선은 이름 그대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교통망이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에 건설된 이후 단 한번도 개량되지 않은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남아 '세상에서 가장 느린 기차'라는 오명과 영·호남 차별의 대표 사례로 지적돼 왔다.

실제, 4대 간선철도망(경부·호남·중앙·경전선) 중에서 '비전철 구간이 아직도 남아 있는 유일한 노선'이다.

경전선 노선 중 영남 지역 노선은 복선 전철화 사업이 이미 완공되거나 진행 중에 있지만, 광주∼순천의 호남구간(122.2km)은 여전히 단선 비전철로 남아있다.

이로 인해 버스로 1시간대 거리에 불과한 광주~순천이 기차로 갈 경우에는 이보다 두 배가 넘는 2시간30분이 소요돼, 광주에서 부산까지는 무려 5~6시간이나 걸리는 실정이다.

특히 90여 년째 개량화 사업이 진행되지 못한 광주~순천 구간은 비탈길과 굴곡이 심해 열차 바퀴가 헛도는 현상이 발생하고, 급정거하는 경우가 빈번해 심각한 안전 문제까지도 내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4대 간선철도망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이용객들이 이용을 꺼려 현재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으로 전락해 버렸다.

더 큰 문제는, 그동안 광주~순천 구간 고속전철화 사업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번번이 예타에 막혀 진척을 보이지 못한 것이다. 2018년 예타에서는 B/C 0.85, AHP 0.489가 나오면서 결국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김경진 의원이 발 벗고 나섰다. 2018년 4월 국회에서 여야 국회의원 22인과 경유지 지방자치단체장 20명이 모인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광주·전남뿐 아니라 부산·경남 국회의원들과 해당 지자체장들까지 대거 참여해 천만 명이 넘는 영·호남 지역민들의 염원을 전달한 것이다. 그리고 올 6월에도 광주시·전남도와 함께 국회토론회를 개최하며 다시금 경전선 고속화를 공론화 했다.

뿐만 아니라 김경진 의원은 2018년 8월과 11월 경전선 고속전철화 사업의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기재부 장관, KDI 원장 등을 직접 만나 예타 통과를 강력히 주문했다.

그 결과 2019년도 정부예산에 기본계획 수립비 10억원을 확보하며 경전선 고속철도화 사업의 불씨를 다시 살리는 한편, 이어진 예타 재심사에서 마침내 통과까지 이끌어 냈다.

이에 대해 김경진 의원은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의 고속전철화가 이뤄지면 호남과 영남이 2시간대 연결이 가능해 진다. 지난 수십년 간 가깝지만 먼 이웃으로 지내온 영호남의 교류·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경진 의원은 "경전선 고속전철화는 광주 인공지능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호남 발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천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영호남이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신 남부광역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 마련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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