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과 대안신당, 선거법 개정안 합의 도출

야 3당과 대안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4+1 협의체에서 민주당을 제외한 야 3당과 대안신당은 18일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이견을 정리해 합의안을 마련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등 4+1 협의체 참여 정당과 정치그룹 대표들은 이날 국회에서 연동형 캡 30석 한시적 적용, 석패율제 도입 등 선거법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들 앞에서 "야 4당 대표는 확고한 공조로 선거제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면서 "(선거제 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 3당과 대안신당 대표급 지도부는 "4+1 원내대표급 회담에서 논의한 30석을 연동형 배분 상한(연동형 캡)으로 하는 방안을 수용하지만 21대 총선에 한해 적용키로 한다"면서 "석패율제는 지역구도 완화를 위해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4+1 협상이 있었지만 석패율제와 연동형 캡에 대한 이견 차로 합의가 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야 3당과 대안신당이 합의안을 발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야당의 합의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