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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유 부시장 사태, 진심으로 송구스럽다"

2일 정례조례서 무거운 심경 밝혀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2.02 17:16:19

[프라임경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민과 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사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부산시는 2일 오전 9시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올해 마지막 직원 정례조례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최근 유 前 경제부시장 문제로 걱정과 우려가 많다"며 "누구보다 언제나 변함없이 스스로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부산시 직원 여러분이 가장 답답할 것이고 저도 마찬가지다"라고 무거운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저는 부산시정 모두를 책임져야 하는 시장이기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민과 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정은 흔들림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지도 다졌다. 그는 "최근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무사히 치러냈고, 국비확보를 위한 준비도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모두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선7기 2기는 공무원을 중심으로 혁신체계를 갖춰 진행해 나갈 것이라는 구상도 재차 확인했다. 오 시장은 "부산의 시계를 한 달 앞당겨 12월 중에 필요한 인사를 단행하겠다"며 "행정부시장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시정 운영 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 자신은 국내외 세일즈 시장으로서 여러분들을 지원하고 보필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공무원 여러분들이 혁신의 주체가 돼 시정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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