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오거돈 시장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재도약 기회

아세안의 '경제허브 도시' 로 성장 기틀 마련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1.28 19:41:13

[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8일 부산시청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성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거돈 시장은 이 자리에서에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부산의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하였다"며 성공적이 개최를 위해 도움을 준 부산시민과 관계기관, 다문화 가족에게 감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정상회의 첫 번째 성과로 '아세안 경제허브 도시'를 꼽았다. 부산특화 디지털 콘텐츠 분야 중심으로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구축이 공동의장 성명 관심 의제로 채택됐다는 점을 들었다.

에코델타스마트시티 등에 아세안정상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한·아세안 패션위크 정례화와 한·아세안 패션산업교류연맹 운영도 성과사례로 들었다. 오 시장은 회의기간 중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정상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협력기반을 다졌다.

오거돈 시장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성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 프라임경제

둘째, 한·아세안 문화교류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는 '한·아세안 영화기구(ARFO, ASEAN-ROK Film Org)' 설립을 통해 아세안문화원, 한아세안센터, 아세안연구원과 매년 '부산-아세안 주간'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7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한·아세안 푸드스트리트'를 매년 부산의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셋째, 부산은 젊은 인재 교류와 육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인구 평균 나이가 젊고 매년 5%의 성장률을 달성하는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의 스타트업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한 우수한 아세안 유학생을 지원하는 '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와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문화, 인재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아세안 주요 도시와의 직항로 개설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넷째,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상승이다. 연이은 정상회의 개최로 부산의 투자가치가 주목받고 연일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등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 준비 과정에서 각종 행정뿐 아니라 시설, 서비스, 교통 등 민간 분야에까지 마이스도시로서의 저력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상호존중의 아시아정신을 담은 평화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라오스 소방차 양여와 같은 부산형 융합 ODA를 추진, 항만, 해운, 교통 등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 노하우 전수, 지역기업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오 시장은 "정상회의 개최로 부산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아세안에 대한 교역과 기업진출, 투자유치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부산을 '한·아세안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Partnership for peace, Prosperity for people)'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된데 이어 27일에는 '2019 한·메콩 정상회의'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렸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