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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판매수수료 40% 육박…"판매수수료 인하 vs 송출수수료가 핵심"

판매 수수료율 가장 높은 곳 'CJ오쇼핑'…업계 수수료율 평균은 30.5%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11.28 17:31:29
[프라임경제] 납품업체가 TV홈쇼핑업체에 지불하는 판매수수료가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중소납품업체들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홈쇼핑 판매 수수료율 인하에 나선다는 방침이나, 홈쇼핑업계는 IPTV업계의 송출수수료 정상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1일 7개 홈쇼핑업체의 작년 판매수수료율을 발표했다. 판매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CJ오쇼핑으로 39.7%다. 

이어 △GS홈쇼핑 35.3% △NS홈쇼핑 35.2% △현대홈쇼핑 34.4% △롯데홈쇼핑 29.3% △공영홈쇼핑 20.9% △홈앤쇼핑 19.5%순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율 평균은 30.5%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1일 7개 홈쇼핑업체의 작년 판매수수료율을 발표했다. 판매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CJ오쇼핑으로 39.7%다. ⓒ 연합뉴스


전체상품으로 살펴보면 NS홈쇼핑이 39.1%로 가장 높고, 공영홈쇼핑이 20.9%로 가장 낮았다. 공영쇼핑은 현재 판매수수료율 20%로 운영 중이다. 20.9%는 2018년 4월 재승인 결정과 함께 수수료율이 23%에서 20%로 조정되면서 연평균으로 반영된 결과다.

실질 판매수수료율과 별도로 명목수수료율도 함께 공개했다. 주요 통계를 보면 중소기업 상품 정률수수료 방송의 평균 수수료율은 33.9%, 정액수수료 방송의 시간당 평균 수수료 금액은 86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홈쇼핑 업체들은 최근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반해  IPTV업계의 송출수수료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실제 모 홈쇼핑업체가 납부한 송출수수료는 2년새 50%나 올랐다.

과기정통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일부 상이하던 판매수수료율 산정기준을 통일하고 납품업체, 홈쇼핑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산정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홈쇼핑 판매수수료율 인하 방안 마련' '홈쇼핑 방송 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 개선' 등의 종합대책을 시행, 홈쇼핑 산업의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환경 조성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홈쇼핑 판매수수료율 통계 공개 △정액수수료 방송 축소 유도 △홈쇼핑 재승인 시 판매수수료율 심사 강화 △송출수수료 관리·감독 강화 등 홈쇼핑 판매수수료율 인하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홈쇼핑 판매수수료율을 정확하게 공개하고 앞으로 재승인 시 판매수수료율 심사를 강화하겠다"며 "판매수수료율 인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홈쇼핑업계는 정책이 바뀌면서 지난해와 올해 수수료 산정기준이 달라졌고, 기존 제외됐던 프로모션 비용이 포함되면서 다소 수수료율이 높은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핵심은 송출수수료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송출수수료가 상승되니 판매수수료율도 자연스럽게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판매수수료 상당부분을 송출수수료가 차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업계 관계자는 "판매수수료 대부분을 송출수수료가 차지하는 상황에서 판매수수료만 낮추는 것은 홈쇼핑기업에게 손해를 강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송출수수료 문제가 먼저 해결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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