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 하만덕·변재상)이 지난 25일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한 'IFRS17 통합시스템'을 오픈했다.
이를 통해 내년 1월부터는 현행 방식과 함께 IFRS17 및 K-ICS 등 신제도 도입에 따른 영향분석을 진행하게 된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5일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한 'IFRS17 통합시스템'을 오픈했다. ⓒ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 최고 IFRS17 관련 전문가들과 협업했다.
2017년 8월부터 계리컨설팅법인 밀리만코리아와 공동으로 보험부채 평가를 위한 계리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2018년 4월에는 회계법인·계리법인·SI(System Intergration·시스템 통합) 업체 등으로 구성된 딜로이트안진 컨소시엄과 함께 회계 및 가정관리 등을 포함한 IFRS17 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 통합시스템을 기존 시스템과 병행해 운영하며 IFRS17 회계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22년까지 정확성과 신뢰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고 자본 건전성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험사 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고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는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 이에 미래에셋생명은 고금리 확정형 계약 비중이 작고 견실한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새 회계기준 도입 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제도 개편에 대비해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지난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트랙(Two-Track)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IFRS17 도입 시 부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율 정책 개선과 상품 리모델링을 꾸준히 추진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일반저축성 보험 비중은 낮추고 변액보험 비중을 높여 전체 신계약의 99% 이상을 투트랙 매출로 채웠다. 이러한 고수익 매출구조의 정착을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영업이 잘될수록 실질 이익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장기적으로 이익 실현이 가능한 회사로 분석된다.
홍기호 미래에셋생명 CRO(최고위험관리자)는 "IFRS17 통합시스템 오픈으로 더욱 정확한 재무영향 분석을 통한 자본부담 최소화와 손익변동성 축소 등 최적화 경영전략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IFRS17, K-ICS 도입 등 업계 환경변화에 발맞춰 꾸준한 가치 중심 경영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