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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통 우방국' 필리핀과 실질협력 강화

정상회담서 FTA 협상 실질적 진전 및 인프라·에너지 분야 협력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11.25 18:13:3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방한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25일 오후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양국은 우정과 신뢰의 역사를 바탕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검토할 여건이 성숙됐다"며 "관계 격상을 통해 양국은 더 많은 협력으로 상생 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양 정상은 전통적 우방국인 양국이 지난 1949년 수교 이래 70년간 △교역·투자 △방산협력 △인프라·에너지협력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왔음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격상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양 정상은 양국 교역액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8년에는 150억불을 돌파했음을 평가하고, 한국-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양국이 상품 시장개방 관련 조기성과 패키지에 합의한 점을 평가하는 한편 추후 협상을 지속해 내년 중 최종타결 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필리핀의 △발전소 △공항 △교통·철도 등 인프라 분야 발전에 우리 기업이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며 "에너지 분야에서도 친환경 발전 등 호혜적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필리핀의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이라는 특별한 인연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이 화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군 현대화 등 필리핀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이 국방·방산 관련 사업에 우리측이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필리핀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양 정상은 양국 국민 간 활발한 우호·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통해 상대국 체류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고, 관광협력 MOU 이행계획 체결을 통해 양국 관광 협력 및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필리핀 거주·방문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 대한 필리핀 측의 계속적이고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요청했고,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필리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필리핀이 한-아세안 관계 발전은 물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며 "국제무대에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은 해당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해 △사회보장협정 △관광협력 양해각서 이행계획 △자유무역협상 조기성과 패키지 공동선언문 등 3건의 문건 서명식에 입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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