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2019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을 한 것에 대해 20일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선 바른미래당에선 문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대통령의 비전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서 "국정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가진 국민과의 대화여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고 변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념을 듣기 기대했지만 질의는 산만했고 대답은 제대로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현 정권의 핵심세력 특권 반칙에 대해 철저한 반성이 전혀 없었다"면서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일본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만 반복해 미국이 반대하는 입장에 대한 설명이나 대책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국난의 위기는 정치 제도가 잘못됐고 이를 바꿔야 하는 인식에서 출발한다"면서 "국민 통합은 이런 식의 보여주기 쇼로는 안된다. 대통령의 국가 비전 정책을 제대로 들을 기회로 만들어야 대화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포함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0일에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입장하는 모습이다. =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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