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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매매·전세시장, ‘강북’이 장악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3.21 15:59:51

[프라임경제] 3월 매매시장에 있어 노원구가 올 들어 처음으로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 주 만에 주간변동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전세 성수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대문, 용산, 중구 등 서울 강북일대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타운, 경전철을 비롯한 강북에 산재해 있는 각종 개발호재로 수요층이 몰리면서 매매와 함께 전세도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이들 지역이 강남권에 비해 전셋값이 저렴해 자금대가 부족한 젊은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시장-강북 집값 상승세 확산
매매시장에 있어 소형 아파트 매물은 품귀현상을 나타내며 현재 집을 구하지 못한 매수자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동산포털 스피드뱅크가 금주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13%, 신도시 -0.07%, 경기 0.06%, 인천 0.17%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서울 0.01%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노원구가 1.3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강북구(0.48%), 금천구(0.42%), 도봉구(0.40%), 성북구(0.34%), 관악구(0.32%), 중랑구(0.31%), 은평구(0.30%) 등이 올랐다.

노원, 강북구는 99㎡ 이하의 소형 아파트가 두드러진 상승을 보였다. 상계동 주공11단지 79㎡(24평형)는 한 주 동안 3,000만원 올라 2억5,000만~3억1,000만원 선이다. 금천구는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두 배로 커졌다. 관악구는 난곡 GRT 건설로 호가가 소폭 올랐다.

반면 과열 조짐이 보이는 강북과 달리 강남 일대는 매수세가 더욱 뜸해져 강동구(-0.15%), 송파구(-0.12%), 양천구(-0.05%)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인근 중개업자들은 “재산세 부담을 떠안느니 차라리 하반기 이후로 매입을 늦추겠다는 매수자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신도시의 경우, 평촌(0.32%)은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경기도는 양주시(1.10%), 광명시(0.55%), 의정부시(0.42%), 이천시(0.20%) 등이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 주보다 0.09% 포인트 감소했다. 연초 이후 줄곧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강북지역으로 관심이 쏠리면서 매수문의가 다소 줄어들었다. 구별로는 부평구(0.55%), 계양구(0.32%), 동구(0.17%), 남구(0.15%)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저렴한 전셋값 강북, 거래 ‘활발’
서울∙수도권 일대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 0.09%, 신도시 0.00%, 경기 0.06%, 인천 0.08%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금천구(0.47%)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중구(0.42%), 용산구(0.26%), 강서구(0.20%), 노원구(0.20%), 서대문구(0.19%), 동작구(0.16%), 마포구(0.16%), 강남구(0.10%)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구는 봄철 성수기를 맞이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당동 남산타운의 경우 단지규모가 크고 교통이 편리해 수요층의 인기가 높지만 매물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5㎡(32평형)의 경우 1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9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등의 호재로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전세가도 동반 상승하는 양상이다. 이촌동 현대한강 79㎡(24평형)의 경우 1000만원 상승한 1억6000만~1억7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경기도는 양주시(1.40%)가 압도적인 오름세를 나타냈고 이어 김포시(0.35%), 용인시(0.28%), 고양시(0.27%), 부천시(0.25%), 성남시(0.17%)가 뒤를 이은 반면 평택시(-0.38%)와 화성시(-0.34%)는 내림세를 보였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 착공, 의정부~소홀 간 우회도로 건설예정 등의 호재로 매매와 동반 상승했다. 전 지역에 걸쳐 물량이 극도로 부족한 가운데 백석읍 동화은하수1단지장미 102㎡(31평형)가 1,000만원 오른 6,500만~7,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부천시는 지역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편. 특히 상동 동양덱스빌의 경우 약대주공 재건축 이주수요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112㎡(34평형)의 경우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1,500만원 상승했다.

성남시는 최근 재개발 이주수요 증가로 강세다. 매물이 전반적으로 부족해 아예 매매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 상대원동 궁전 59㎡(18평형)가 500만원 오른 5,000만~6,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계양구(0.32%)와 부평구(0.29%)가 올랐다. 부평구의 경우 미군부대 부지개발 가시화로 호가 상승폭이 커지는 가운데 전셋도 강세다. 청천동 금호 109㎡(33평형)가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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