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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 칼럼 ]진정한 CxO는 분야를 뛰어넘는 해결사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03.21 14:38:20
[프라임경제]얼마 전 한 기업의 전문경영인과 전직관련 상담을 한 적이 있다. 업무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분야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후 필자는 ‘ 아무래도 관련 업계로 가시는 것을 선호하실텐데 고려하고 있는 유관 회사로는 어떤 회사가 있나요? ‘ 라는 질문을 하였다. 이에 대해 전문경영인은 ‘ 어차피 전문경영인의 자리는 실무가 아닌 사람의 관리를 하는 자리이므로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어느 정도 맞는 다면 꼭 동일한 분야가 아니라도 상관이 없습니다’라는 답변을 하였다.

답변을 들은 후 ‘ 내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질문을 하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유명한 CxO 혹은 알고 지내는 CxO들도 전혀 다른 분야의 회사로의 전직을 하였다. 유명한 인터넷업계의 전문경영인이 식품업계의 전문경영인으로, 생활용품업계의 마케팅 임원이 IT업계의 마케팅 임원으로, 패션업계 및 자동차업계의 홍보임원이 전자업계의 마케팅 임원으로, 화학업계의 커뮤니케이션전문가가 IT업계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임원으로..
보통 동일분야의 CxO가 아닌 다른 분야의 CxO를 낙점한 경우를 보면 수많은 동업계의 지원자들을 인터뷰하고도 찾지 못하고 있다가 다른 분야에서까지 적합자를 물색하다 적임자를 발견하고 채용하는 경우이다.

이처럼 전혀 다른 분야의 회사에 CxO로 와서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예로 IBM의 루 거스너 회장이 있다. 80년대까지 잘 나가다 90년대 초 해체위기에 까지 이를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던 IBM은 비스켓, 스낵등을 생산하는 식품업체인 RJR 나비스코의 CEO였던 루 거스너를 새로운 CEO로 영입함으로써 화려하게 부활하였다. 1993년 아무도 맡지 않으려 하였던 IBM의 대표로 부임한 후 루 거스너는 대부분의 성공한 회사가 경험하는 증상이 IBM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거스너는 IBM의 병을 이른바 '성공에 뒤따르는 병'으로 규정하였는데, 수십년 간 성공가도를 달려온 기업이나 조직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유효했던 방식과 전략을 고집하면서 실패의 길로 들어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과감한 수술을 단행함으로써 사그러져가던 IBM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 놓았다.

분야를 뛰어넘는 CxO는 그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며 보상받는 수준도 보통의 CxO들 보다 높다. 또한 이 CxO들에게 회사에서 기대하고 요구하는 바도 많은데 필자가 주변에서 본 CxO들은 일반직원이 출근하기 전 이른 아침의 회의를 하고 한달에 몇번씩 해외를 다녀오는 경우도 있으며 개인적인 시간은 거의 내기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이런 강행군을 견디어내기 위하여 꾸준한 체력단련과 함께 보약을 달고 산다.

분야를 뛰어넘는 CxO급 전문가들은 조직에 대한 냉철한 진단과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회사에 바람직한 변화를 불어넣는다. 흔히 스포츠팀이 감독이 바뀜에 따라 변화하듯이 조직도 CxO가 누구인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생긴다. 전천후 CxO들은 기업들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사다.

김재윤
써치앤써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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