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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전 식약처장 '약속 지키는 정치 하겠다' 출마 선언

‘식약처 그 600일의 기록’ ...정·재계, 시민 등 2500여명 참여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1.17 16:36:11

[프라임경제]류영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을 지역위원장(전 식약처장)이 16일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식약처 그 600일의 기록' 북콘서트를 지난 16일 개최했다.

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동참하고 싶다"면서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 선언했다.  

ⓒ 류영진 위원장

그는  "이제 식약처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부산으로 돌아와 부산이 겪어야 할 변화와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의미 있고 소중한 기록을 남기겠다"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지역 정·재계 유력 인사들와 약사회 관계자 등 2500여명이 참여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하 영상을 통해 "초대 식약처장을 맡아 국민의 생명과 먹거리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일했다"며 "안심 사회 만들기에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김정수 전 장관(복지부 장관)은 "류 전 처장과는 20년간 정치를 같이 해왔다"면서 "소박하지만 정치 기초가 단단한 새로운 인물을 힘껏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저서 '식약처 그 600일의 기록'은 약사 출신인 그가  문재인 정부 초대 식약처장으로 임명된 이후 퇴임까지 604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날 콘서트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과 류영진 위원장간의 대화를 주고받는 토크쇼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류 위원장과 정 전 의원은 '식약처 빵셔틀 사건'과 '잠깐만예'라는 사투리가 유행어가 된 사연 '살충제 계란 파동' 뒷이야기 ‘'베트남 의약품 수출 등급'이 해결된 긴박한 후일담 등 크고 작은 사연들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류영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을 지역위원장이 ‘식약처 그 600일의 기록’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 프라임경제

특히 ‘빵셔틀 사건’에 대해 "비서실 직원이 내 입맛을 맞추기 위해 서울까지 가서 빵을 사온다는 악의성 왜곡보도는 결국 반론보도까지 이끌어 냈다"고 회상했다.

류 위원장은 "임기 초에 지방에 대한 편견과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보수언론의 집요한 공세에 시달렸다"면서 "힘들었던 경험을 통해 어떤 이유로든 공직에 있는 사람을 함부로 공격하지 말아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식약처장 시절 △‘계란껍질에 산란일자 표시제도’ 세계 최초 도입 △세계 일곱 번째 '유럽연합 화이트리스트' 등재 △‘국민청원안전검사제’ 신설 을 비롯해 베트남 의약품 수출 등급 문제 해결 당시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남 통영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제약학과 졸업, 부산시약사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부산지역 특보 단장 △20대 총선 민주당 부산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문재인 정부 초대 식약처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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