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림 곡선을 그리던 코스피가 마감 10분을 남겨두고 극적으로 상승 반전했다. 기관의 순매수 전환과 프로그램의 비차익 매수세 덕분에 1620선 사수에 성공한 것.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급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하며 미국발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는 원유, 금 등 상품 및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주들이 낙폭을 키운데다, 차익매물까지 쏟아져 하루 만에 하락했다.
1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중국증시 급락 여파로 159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1620선 굳히기 장세에 돌입하더니 강보합세로 마무리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1.16포인트( 0.07%) 상승한 1623.3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약 900억원 순매도해 하루 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팔자와 사자세력이 팽팽히 맞선 기관은 320억원 순매수로 마감했으며, 1000억원 넘게 사자 우위를 기록하던 개인은 매수세를 줄여 425억원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철강금속은 3.5%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음식료품, 비금속광물도 2%, 1% 가량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기전자(1.98%), 보험(1.45%), 유통업(1.18%)은 상승세를 탔다.
그동안 내림폭이 컸던 보험주는 1.5% 상승하며 전날의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이 상한가까지 뛰어 올랐으며 한화손해보험, 제일화재도 3% 대의 강한 상승 탄력을 자랑했다.
엔화강세의 상승 모멘텀이 여전한 자동차주도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쌍용차는 5%나 뛰어 올랐으며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도 상승장에 동참했다.
전자업체의 양대 산맥 삼성전자, LG전자가 IT대표주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4일, LG전자는 5일 연속 상승, 지칠줄 모르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2.5%가량 올랐다. 하이닉스(2.7%)도 강세였으며 LG디스플레이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지난 5일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인 4조2355억8300만원에 그쳐 증시의 위축된 투자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상승종목은 356개, 하락종목은 424개를 기록했으며 83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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