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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주력"…내년 매출 목표 2000억

M&A · JV 설립 이익 극대화…"자회사 상장도 추진 중"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9.11.07 23:11:24
[프라임경제] "부광약품의 내년도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다. 신규 파트너링을 통해 당장 1월부터 매출 발생이 가능하고, 기존 제품 매출 상승 및 자회사 상장도 추진 중이다."

유희원 부광약품(003000)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 The-K 타워에서 2019년도 IR(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른 실적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부광약품은 그동안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쳐왔다. 회사는 편두통 치료제 신약 개발사인 콜루시드, 항암제 개발업체인 오르카파마, LSKB, 국내 신약개발 전문업체 아이진 등에 투자 후 지분을 매각해 이익을 올렸다. 바이오벤처 안트로젠을 설립·투자 후에 지분을 일부 매각하기도 했다.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 The-K 타워에서 2019년도 IR를 개최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른 실적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 프라임경제


특히 2009년 미국계 회사 LSK바이오파마에서 리보세라닙 한국 및 일본·유럽 판권을 40억원에 들여온 이후 임상 과정을 거쳐 지난해 에이치엘비 자회사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400억원으로 이 권리를 양도했다. 9년만에 10배 가까운 차익을 거둔 것. 

유 대표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위한 M&A와 벤처 및 조인트 벤처 설립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추진 계획도 언급했다.

최근 싱가포르 아슬란테라퓨틱스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합작한 조인트벤처 재규어테라퓨틱스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재규어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면역항암제가 표적으로 하는 AHR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업계에서 주목받는 표적인 데다,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싱가포르는 도시 자체가 거대한 바이오 클러스터이기에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재규어테라퓨틱스 역시 부광약품이 1대주주로 이사회 의장 등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덴마크 자회사인 콘테라파마의 기업공개도 계획돼 있다.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치료제 레보도파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운동이상증 치료제인 JM-010을 개발하고 있다.

부광약품이 지난 2014년 11월 인수한 이 회사는 부광약품이 지분을 96.26%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 주관사를 미래에셋대우로 선정했다.

JM-010은 국내서 개발단계희귀의약품에 지정됐고 올해 4월 대규모 연구자 모임, 6월에는 유럽 내 모든 사이트 IRB를 통과했다. 부광약품은 향후 미국에서도 IND를 제출하고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최근에는 M&A, 조인트 벤처 설립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약 기술도입 계약을 하면 전세권을 얻어오는 것에 불과하지만 기업 자체를 인수하면 신약 프로젝트 특허권 자체가 부광약품 것이 돼 부가가치가 높다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부광약품은 내년도 매출액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파트너링 효과로 1월부터 신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며, 자회사 콘테라의 상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파이프라인 확보 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유 대표는 "부광약품이 다른 제약사와 다른 점은 지식재산권에 주로 투자하고 그쪽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가는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킹과 확보한 파이프라인이 회사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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