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학창시절 유난히 짧은 발가락을 들킬까 두려워 갖은 핑계를 대고 수련회나 MT 등 각종 여행에 빠지기 일쑤였어요”
“사람 만나는 자리가 두려워요. 혹시 악수라도 청하면 짧은 손가락을 보고 놀라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돼요”
“디자인 이쁜 구두를 신고 싶지만 발가락이 보이는 구두를 살 염두를 내지 못해요”
손과 발의 크기는 달라도 모양은 거의 비슷한게 일반적이지만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다른 것들에 비해 유난히 짧아 노출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단지증 환자들이다.
단지증은 손•발가락뼈, 손바닥뼈, 발등뼈가 완전히 성장하지 못해 나타난다. 간혹 외상이나 감염에 의해 성장판이 손상되면서 발생하기도 하며,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질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늘 들어나 있는 단지증 환자들의 정신적 콤플렉스는 대단히 크다. 실제로 단지증으로 인해 대인기피증, 우울증, 자신감 상실 등 정신적인 문제를 불러올 수 있으며, 어린 아이들이나 사춘기 청소년의 경우 대인관계에 영향을 받거나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신체적으로 발가락이 짧은 단지증 환자의 경우 발등뼈가 완전히 성장하지 못해 우리 몸의 체중이 고르게 실리지 않아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손가락의 경우 손아귀의 힘이 약해질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단지증은 ‘피질골절골술’이라는 특수한 수술기법으로 짧은 손•발가락을 정상에 가깝게 만들 수 있다.
‘피질골절골술’은 손가락 혹은 발가락을 받쳐주는 뼈에 미세한 금을 내고 소형 외고정장치를 이용해 늘려주는 수술이다. 하루 평균0.5~0.7mm씩 늘려줄 수 있는데 벌어진 틈 사이에서는 뼈가 새로 자라면서 짧았던 손가락․발가락이 길어지게 된다. 수술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보통 4개월가량 고정기를 착용해야 한다.
단지증 환자는 다른 정형외과 환자들보다 환자층이 적어 피질골절술을 시술하는 병원이 많지 않고 수술사례가 풍부한 전문의를 찾기도 쉽지 않아 수술 받고 싶은 환자들이 어려움이 토로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라파메디앙스 정형외과 김용욱 원장은 “피질골절골술은 뼈, 살, 힘줄, 신경, 혈관 심지어 모근까지 새로 생기면서 짧은 손•발가락이 늘어나게 되는 원리로 인위적 고정물이 아닌 자신의 정상조직이 새로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나 수술 후에도 외형적 모양은 물론 기능적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술”라며 “피질골절골술 후 정형외과 전문의의 지도 아래 손가락과 발가락 등 수술부위가 뻣뻣해지지 않도록 꾸준히 운동해야 하며 무엇보다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도움말 : 라파메디앙스 정형외과 김용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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