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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복 전 부산축구협회장, 정치 벗고 장롱속 체육복 다시 입어

"정치 외도 접고 부산체육 발전에 헌신할 터"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11.01 18:26:36

[프라임경제] "체육이 정치에 오염되어서는 안 된다."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장은 지난달 28일 부산시체육회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1일자로 더불어민주당 남구갑 지역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았다.

정 전 회장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체육회장 선거가 정치적 대리전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며 당직을 자진 사퇴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정복 부산축구협회 회장이 지난달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체육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그러면서 지난 1년간에 정치 외도를 접고 다시 체육인으로 돌아와 부산시민과 부산체육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쳐 선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평생 사업가로, 스포츠체육인으로 살았다"면서 "체육계의 어려움을 풀어보고자 1년 남짓 입어 본 정치란 옷이 아직 제게는 맞지 않았다"며 자신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저를 믿고 따라준 남구 지역민들께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그동안 정치 초년생인 자신을 도와 애써준 이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이제 맞지 않는 옷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스포츠를 통한 부산시민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부산체육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길에 봉사와 헌신으로 전념 하겠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그가 오는 12월27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당선 되면 민선 초대 부산시체육회장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장은 15년 만에 국제 A매치를 부산에 유치한데 이어 오는 12월 한국·중국·일본·대만·홍콩 5개국이 참가하는 E-1챔피언십 동아시안컵 국제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부산축구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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