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거 세단에게 명함도 내밀지 못하던 SUV가 소형부터 대형까지 가리지 않고 파죽지세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단순 레저용에 불과했던 SUV가 이제는 일상 속에서, 도심에서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앞세워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로 진화한 덕분이다. 아울러 많은 고객들이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적재공간을 함께 갖춘 모델을 찾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수의 프리미엄 브랜드들 역시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SUV를 앞세워 소비자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몇 년 전부터는 세단과만 어울리던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수식어도 SUV시장에 등장했다.
나아가 SUV에 공을 들이는 데는 SUV가 세단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은 물론, 세단에서 SUV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게 되면 브랜드 이미지도 상승시킬 수 있기에 플래그십 SUV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SUV가 자동차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온·오프로드를 넘나들며 더욱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를 선보였다.

더 뉴 GLE는 업그레이드된 사양과 첨단 기술로 운전자에게 새로운 차원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GLE는 1997년 M-클래스라는 이름으로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를 개척했고, 2015년 지금의 이름으로 재탄생했다"며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메르세데스-벤츠 SUV 모델 중 가장 사랑받는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모던 럭셔리 외관 디자인 △여유로워진 실내 공간 △최신 파워트레인 등을 갖추는 동시에 업그레이드된 사양과 첨단기술로 운전자에게 새로운 차원의 편리함을 제공하며 출시 이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더 뉴 GLE를 집중분석했다.
◆모던 럭셔리 외관부터 스타일리시하고 여유로워진 실내
먼저, 더 뉴 GLE의 디자인 메시지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모던 럭셔리의 진수'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큰 플러시-피티드 휠(flush-fitted wheels)로 이뤄진 차체비율은 어떤 주행환경에서도 스타일리시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전면부는 팔각형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과 2개의 파워돔을 갖춘 크롬 도금의 언더가드 및 보닛이 SUV로서 강인함을 드러낸다. 측면은 넓은 C 필러로 안정감을 주며, 후면 C 필러에서 후미등으로 이어지는 근육형 숄더 라인은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더 뉴 GLE는 어떤 주행환경에서도 스타일리시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또 더 뉴 GLE는 80㎜ 길어진 휠베이스로 넓어진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인테리어는 메르세데스-벤츠 세단이 가진 럭셔리 분위기와 SUV의 강인하고 진보적인 느낌이 조화롭게 반영됐다.
대시보드 아래에는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콕핏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컨트롤 시스템과 뛰어난 그래픽으로 운전자 감성을 사로잡는다. 대시보드 트림은 도어 패널까지 이어지며,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 트림까지 확장된다. 센터콘솔은 유연하게 흐르는 대시보드와는 대조적으로 강인하고 탄탄한 모습을 갖췄다.
◆'최신 파워 트레인' 탑재로 강력 퍼포먼스·효율성 겸비
이와 함께 국내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겸비한 더 뉴 GLE △450 4MATIC 가솔린모델 △300d 4MATIC 디젤모델이 출시됐다.
3.0ℓ 트윈-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된 더 뉴 GLE 450 4MATIC은 최고출력 367마력과 최대토크 51㎏·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더불어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m의 토크가 가속 시 내연기관에 추가적으로 더해진다.

더 뉴 GLE는 64개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운전자 개인의 취향이나 기분에 따라 실내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Q 부스트 핵심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ntegrated starter-generator)는 모터와 발전기를 하나의 모듈로 결합해 전류가 모터와 발전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48 볼트 전기시스템은 GLE만의 퍼포먼스와 주행성능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연료소비의 효율성을 높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디젤엔진인 OM654 엔진이 적용된 더 뉴 GLE 300d 4MATIC 모델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세대 4기통 디젤엔진은 기존 엔진 대비 배기량은 줄어든 반면, 출력은 크게 향상됐다. 또 컴팩트한 경량 디자인과 최소의 마찰손실로 향상된 효율성을 자랑한다. 진동 및 정숙성 면에서도 크게 향상돼 기존 4기통 디젤엔진의 한계를 넘어 가솔린엔진과 흡사한 수준에 도달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탑재…편의성 향상
뿐만 아니라 더 뉴 GLE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자 사용자 경험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해 개발된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가 적용됐다.
MBUX는 주행 중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차량 내 온도 및 조명 조절, 라디오 및 음악 재생, 전화 걸기·받기 등의 기능들을 작동시킬 수 있고, 개인별 맞춤 설정도 가능하다. 또 음성 컨트롤뿐 아니라 통합 터치 컨트롤 시스템으로도 조작 가능하다.

더 뉴 GLE 인테리어는 메르세데스-벤츠 세단이 가진 럭셔리 분위기와 SUV의 강인하고 진보적인 느낌이 조화롭게 반영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울러 더 뉴 GLE의 NTG6 내비게이션은 영국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세 단어 주소(what3words)'를 지원, 보다 상세하게 위치를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세 단어 주소는 전 세계를 가로세로 각각 3m의 정사각형 그리드로 나누고, 구역마다 3개의 단어를 조합해 전혀 새로운 형태의 주소를 제시한다.
특히 산길이나 주차장 한복판처럼 기존 주소 시스템에서는 정확한 묘사가 어려웠던 위치를 공유할 수 있고, 정의되지 않던 공간들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이 같은 세 단어 주소는 다임러 그룹의 투자를 받아 개발돼 국내에서는 W3W 애플리케이션이나 카카오맵에서 주소검색이 가능하다.
더불어 더 뉴 GLE의 내비게이션은 KT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검색 △터치스크린 △음성인식 기술 △빨라진 안내시스템 등을 도입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더 뉴 GLE의 도난 방지 패키지는 차량 주차 후 잠금 상태에서 도난 경보 알림서비스를 자동으로 활성화 시켜 문 또는 트렁크가 무단으로 열리거나 충격으로 인해 차량 움직임 감지 될 경우 앱을 통해 고객에게 충격발생 및 충격부위에 대한 알림을 제공한다. 네트워크가 없는 장소에서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충격이 발생했음을 알리고, 메르세데스-벤츠 긴급 출동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도록 알림을 준다.
마크 레인(Mark Raine)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E는 특히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국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더 뉴 GLE 300d 4MATIC과 더 뉴 GLE 450 4MATIC의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각각 9030만원, 1억10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