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이정규)는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9월3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015년 설립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NRDO' 비즈니스 모델 형태의 개발 전문 바이오텍 기업이다. 연구가 아닌 개발 영역에 특화된 'NRDO' 비즈니스 모델은 학계, 정부 출연 연구소 및 기업 등 외부로부터 초기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 점차적으로 전문 역량을 확대해 나가는 형태다. 미국 등 제약·바이오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발히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NRDO' 비즈니스 모델은 후보물질을 직접 발굴하지 않는 대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으면서도 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이 높은 초기 후보물질을 도입·개발해 기술·이전해 비교적 빠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 7월 회사가 개발해 온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에 한화 약 1조5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에 성공하기도 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2017년 국내 바이오 기업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해당 후보물질을 도입해, 약 2년 만에 전체 계약 규모 기준 약 50배에 달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기술이전 성과는 국내 제약·바이오 역사상 단일 화합물 기준 최대 규모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매년 한 건 이상의 신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각국의 보건당국으로부터 임상 진입을 위한 계획을 승인받는 IND 제출을 토대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현재 회사의 주요 개발 파이프라인으로는 △BBT-401(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 BBT-176(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등이 있으며, 중증 질환 영역의 신규 후보물질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사업모델 및 개발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보다 폭넓은 혁신신약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 및 효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코스닥 상장을 향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을 계획이며, 이르면 오는 12월 코스닥 시장에 최종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 공동주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