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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권, 베어스턴스 투자 피해 없을 듯

 

이종엽 기자 | lee@newsprime.co.kr | 2008.03.18 18:43:30

[프리임경제] 국내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권이 미국 투자 은행 베어스턴스(美 5위 증권사)에 총 4,431억원 수준을 투자했지만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8일,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 합동회의를 개최해 美 베어스턴스 유동성 위기와 관련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 현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부위원장은 "베어스턴스 유동성 위기 직후 J.P.모건 체이스 은행의 베어스턴스 인수(주당 2달러, 총2.36억달러)에 따른 채권·채무 승계로 국내 금융회사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금융감독 당국에서 밝힌 국내 금융권의 총 익스포져는 은행 400억원, 증권사 2,111억원, 보험사 1,92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증권사들의 경우, 베어스턴스가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에, 보험사들은 채권(1220억원)과 유동화증권(700억원)에 각각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은행은 베어스턴스가 발행한 채권 투자(300억원)와 합성부채담보부증권(CDO), 파생상품 등에 투자했다.

현재 베어스턴스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베어스턴스 인수 이후 JP모건 체이스의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으며, 채권·채무부분에서도 안전성을 보장받아 국내에 미칠 영향을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여파로 이와 유사한 사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실물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통한 신속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향후 금융시장점검 합동대책반을 통해 국내외 시장동향, 부문별 리스크요인을 실시간 점검할 계획"이며 "외국인투자자의 자금이탈, 국내 유입 엔-캐리 트레이드자금 청산, 외화자금 조달여건 악화 등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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