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이 나루히토 일왕(오른쪽) 즉위식에 2박3일 일정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방일 기간 동안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경색국면인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청와대와 정부관계자들은 이 같은 이 총리 방일 계획을 13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방일과 함께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을 진행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와 아베신조 총리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지난 대법원의 강제징용배상판결 이후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한일 간 관계가 개선 물꼬를 틀지도 주목된다.
이 총리가 아베 총리와 만날 경우, 강제징용배상판결 문제를 비롯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조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기자 재직 시절 도쿄 특파원 근무 경험이 있고, 국회의원 시절에는 한일의원연맹에서 활동하면서 '지일파(知日派)'로 통하는 만큼 이 총리의 역할이 기대된다는 분석.
한편, 지난 5월1일 126대 일왕으로 제위에 오른 나루히토 일왕은 1960년 2월생으로, 전후(戰後)에 태어난 첫 일왕이다.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재위 1989년 1월~2019년 4월, 제125대 일왕)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지난 1993년 평민출신 외교관인 오와다 마사코(小和田 雅子)와 결혼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연호는 레이와(令和)이며, 일본 고전 시가집 '만요슈(万葉集)'의 '초춘영월, 기숙풍화(初春令月, 氣淑風和)'에서 따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