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허문구)에 따르면 올해 8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한 11억1959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288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나라 8월 총 수출규모는 44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8% 감소했다. 전국 광역지자체 17개 중 부산, 경남, 세종 등 3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에서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부산의 수출을 견인한 10대 품목 중 △아연도강판(2위, 3.0%) △선박용엔진및그부품(4위, 164.5%) △항공기부품(5위, 13.9%)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승용차(1위, -2.2%) △원동기(3위, -23.3%) △자동차부품(6위, △-6.3%) 등은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에 이어 동광(銅鑛)이 중국에 3949만 달러 전액 수출되면서 2개월 연속 對중국 1위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동광을 포함 부산의 對중국 수출은 1~5위 품목 모두가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6.4% 증가 8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산의 8월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0.2% 증가한 10억9670만 달러로, 이중 對일본 수입의 경우 1억6414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장은 "승용차의 경우 5대 주요 수출국 중 1위인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4개국 멕시코, 슬로베니아,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는 모두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자동차부품도 영국으로의 수출이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유럽 자동차 시장이 미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계와 부산시 등 무역유관기관이 합심해 유럽진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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