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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도 혼조…유럽도 혼조

다우 0.14% 상승한 2만6835.51…국제유가 2.35% 오른 57.85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9.10 09:09:32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소식에도 섣부른 기대 대신 관망세를 유지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8.05p(0.14%) 뛴 2만6835.51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8p(0.01%) 하락한 2978.4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64p(0.19%) 후퇴한 8087.44를 기록했다.

이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희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은 신중한 자세를 지켰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기술 탈취 문제 이행 방안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은 '개념적 합의(conceptual agreement)'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대화를 지속하는 것은 선의의 신호라면서 미국에 이로운 합의인 경우 중국과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주말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나 오는 10월 1일로 예정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 유예 등을 조건으로 미국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중국과 협상 경과에 따라 12월15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한 차례 더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휴대폰, 컴퓨터, 장난감 등 약 1500억달러(약 180조원)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12월15일부터 15%의 관세를 물리기로 한 바 있다.

미중 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은 다음달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지난 5일 미국의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중국 류허 부총리는 전화 통화를 하고, 이 같은 협상 일정에 합의했다. 또 양측은 고위급 협상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이달 중순 차관급 실무회담도 열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35%(1.33달러) 상승한 57.8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1.71%(1.05달러) 오른 62.59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감산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제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신임 에너지부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다른 산유국과 계속 협조해 석유 시장이 균형을 잡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도한 원유 감산 합의가 모두의 의지로 유지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와 중국 경기 부양 및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뒤섞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 미끄러진 7235.81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27% 후퇴한 5588.95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3495.02로 전 거래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 

반면 독일 DAX 30지수는 0.28% 상승한 1만2226.10으로 끝냈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통한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 이하의 고용지표에 따른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은 투자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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