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자동차의 특징을 나타내는 엠블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 유독 인기를 끄는 엠블렘이 있다. 날개 모양의 ‘윙 타입’ 엠블렘은 명차를 생산하는 여러 회사가 애용하고 있다. 날개 모양 특유의 스피디하고 우아한 형상이 자동차에서 추구하는 이미지와 부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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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외의 여러 유럽 문장이나 상표에서도 개의 형상이나 날개가 응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날개 형상의 엠블렘이 꼭 자동차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자동차를 포함해서 진취적이고 역동적임을 강조하는 표식으로써 윙 엠블렘이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외국 자동차 회사들 특히, 크라이슬러나 BMW 미니 벤틀리 등 각 회사가 채택하고 있는 윙 타입의 엠블렘 또한 스피디한 요소와 연계되고 고급스러움과 다이나믹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자동차의 특수성과도 잘 어울려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크라이슬러도 윙타입의 엠블렘을 사용하는데 이는 보다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함이었다. 미니의 윙 또한 1959년부터 사용하던 날개 형상을 좀 더 단순하고 모던하게 다듬어 2001년부터 자사 차에 장착하고 있을 정도다.
새의 날개 형상을 이미지화 한 윙 타입의 엠블렘들은 기본적으로 새의 날개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우면서도 강한 조형성을 가지고 있고, 기본 형상이 역삼각형이면서도 날개 하나하나의 비례와 선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역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날개의 형상을 이용한 엠블렘들은 처음 볼 때 이미지가 대부분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기본 조형에 대한 해석과 그 안에 담고자 하는 디자인 철학에서의 차별성은 확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의 고급 세단 제네시스 역시 윙 타입 엠블렘을 사용한다. 크라이슬러처럼 기존 엠블렘을 바꿔 브랜드화 한 게 아니라 신차종의 엠블렘으로 사용한 것이다.
현대차가 날개 형상의 엠블렘을 사용한 것은 제네시스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에쿠스에 날개 형상의 후드탑 마크를 사용해 고급차의 위용을 살린 경험이 있는데 제네시스에서는 이를 좀 더 모던한 현대적 이미지로 재해석 한 것이다.
제네시스가 윙 타입의 엠블렘을 사용하게 된 이유도 다이나믹한 디자인과 파워풀한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세단의 럭셔리한 요소를 구현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디자인 작업에 있어서도 현대적이면서 모던한 조형과 어울리는 새의 날개 형상을 이미지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참수리(243호)의 날개 형상에서 그 모티브를 추출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엠블런 관련 모방 아니냐는 의혹의 말들을 들어왔다"며 그러나 "(제네시스 엠블렘은) 조형의 단순화 작업을 시작으로 경쟁사의 엠블렘과의 차별화는 물론 제네시스만의 독특하고 강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하여 방패 형상의 조형을 중앙에 배치하고 새의 날개가 그 주위를 감싸는 V자 형상의 다이나믹한 시각적 요소를 부여한 엠블렘을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창공을 표현하는 딥블루는 현대차의 브랜드색을 그 기본으로 하였는데 이는 푸른 창공을 웅비하고자 하는 제네시스의 염원을 의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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