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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 43개국 진출 '신남방국가 점포 수 큰 폭 증가'

6월말 현재 32개 금융회사 18개국 추가 진출 추진…건수 기준 51건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19.08.29 12:00:50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2019년 6월말 현재) 기준 국내 금융회사들이 총 43개국에 진출해 433개 해외점포를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얀마·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남방국가로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동향 분석 자료를 29일 발표했다. 

ⓒ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신남방국가 해외점포 수는 지난 2015년 123개에서 올해 상반기 171개로 크게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이 192개(44.4%)로 가장 많았고 △금융투자 118개(27.3%) △보험 75개(17.1%) △여신전문사 46개(10.6%) 순이었다. 

이를 통해 최근 은행과 여전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이 활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가별로는 △아시아 291개(67.2%) △아메리카(71개) △유럽(47개) 순이었다. 아시아의 경우 △중국(59개) △베트남(54개) △홍콩(30개) △인니(23개) △미얀마(22개) △인도(21) 등 이었다.

은행은 지점형태(41.7%), 금융투자·여전사는 현지법인(71.2%·82.6%), 보험은 사무소(52.7%)가 다수를 차지했다.

향후 신남방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 계획도 활기를 띠고 있다. 

6월말 현재 32개 금융회사가 18개국에 진출을 추진중이고, 건수 기준으로는 51건에 이른다. 이중 △미얀마(10건) △베트남(9건) △인도네시아(4건) △인도(4건) 등 신남방국가 진출 추진이 3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25건) △여전(11건) △금융투자(9건) △보험(6건)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가 새로운 수익원 발굴 등을 위해 성장성이 높은 신남방국가로 계속 진출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순방과 '한․아세안 정상회담' 개최(2019년 11월) 등 한·아세안간 교류확대에 따라 금융회사의 신남방지역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금융회사의 신남방국가 등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감독당국 방문과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 연수 등을 통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외국 감독당국과의 면담 정례화 등을 통해 직·간접 협의채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현지 금융시장과 규제정책 동향을 금융회사와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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