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일(29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자녀들의 국적·학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은성수 후보자는 28일 오후 금융위원회 보도자료를 통해 "두 자녀(아들) 모두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로, 그동안 외국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자녀들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은 후보자에 따르면, 장남(1991년 출생)은 2014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하는 등 병역의무를 모두 이행했으며, 차남(1992년 출생) 또한 서울 소재 C병원에서 태어났고 현재 미국 UCLA 대학원 재학 중에 있다.
지난 1992년 3월 은성수 후보자가 국외 유학을 위해 미국(하와이대학)으로 출국한 사실이 있어 차남의 이중국적 의혹을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으나, 당시 은성수 후보자의 배우자는 미국에 동반 출국하지 않고 국내에 체류하면서 차남을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두 자녀의 학적도 공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장남은 △신동초등학교(2004년)(스위스 제네바 LGB 엘레멘터리스쿨(1999~2002)) △신동중학교·랭리하이스쿨(2010년) △코넬대학교(2016년)를, 차남은 △신동초등학교(2005)(스위스 제네바 LGB 엘레멘터리스쿨 (1999~2002)) △신동중학교·쿠퍼미들학교(2007) △랭리하이스쿨(2011) △UC버클리대(2015)를 졸업한 것으로 나와있다.
은성수 후보자는 "두 자녀의 국적과 학적 관련한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며 "다만, 가족 사생활 보호 필요성과 자료 확보 어려움 등으로 인해 배우자, 자녀 등 가족에 대해 국회가 요구하는 모든 자료를 제출하기에는 일부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