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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위기 재부각 코스피 '급락'

 

김다롱 기자 | stock@newsprime.co.kr | 2008.03.07 16:21:28
[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33포인트 빠지면서 1660대로 미끄러졌다.

이는 신용위기가 재차 부각되고 주택시장 및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기 때문. 여기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증시 하락에 기름을 부은격이 됐다.

7일 코스피는 33.47포인트(-1.97%)내린 1663.97로 마감해,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00억, 1490억원 팔자 우위였다. 개인만이 홀로 379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를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도 외국인이 6000억원 넘게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매물이 점증돼 지수 하락에 한몫했다.

의료정밀만이 2.13% 오른 삼성테크윈의 선방으로 1.84% 상승했지만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림세였다.

보험이 4.13%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건설, 증권도 3% 넘게 떨어졌으며 전기가스, 기계, 운수장비는 2% 후반대로 하락했다.

한화손해보험은 9%나 급락했으며 동부화재(-5.99%), 메리츠화재(-5.57%), 현대해상(-4.32%), LIG손해보험(-4.17%)도 줄줄이 내렸다. 올 들어 30% 가까이 폭락한 보험주의 하락세는 서브프라임 관련 상품 투자로 인한 우려감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주에서는 교보증권(-7.85%), 동양종금증권(-5.71%), 현대증권(-4.42%), 대신증권(-4.22%)이 특히 부진했다.

증권주와 같은 금융업종인 은행은 평균 1.36% 하락해 상대적으로 내림폭이 작았으나 부산은행(-2.42%), 기업은행(-2.01%), 대구은행(-1.97%), 국민은행(-1.60%)의 은행주들은 신저가 종목에 대거 포함됐다.

금호산업(4.99%), 대우건설(-4.83%), 대림산업(-4.73%), 코오롱건설(-4.24%), GS건설(-3.64%) 등 대표건설주는 건설업 평균 하락률을 하회하며 대폭 내렸다.

2월 해지율 상승, 가입자당 월평균매출 하락 등의 실적 부진으로 이동통신주는 모두 약세였다. 특히 SK텔레콤은 약 4% 내려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KTF도 1.38% 하락했다. 코스닥에 상장된 LG텔레콤도 1.64% 떨어졌다.

대형주는 2.17% 하락해 중소형주 대비 약세가 두드러졌다. 대우조선해양(-7.50%), 오리온(-6.98%), 한화(-6.37%), 유한양행(-5.96%)이 낙폭이 컸으나 대한전선, 에스원, 현대백화점, 신세계, 고려아연 등은 1~2% 오르며 선전했다.

서부텍사스유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GS, S-Oil, SK에너지의 정유주는 평균 2.2% 하락했으며 유가민감주로 꼽히는 대한항공(-3.79%), 현대상선(-1.45%), 한진해운(-0.52%)도 동반 내림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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