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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속 과학기술방송통신 신임 수장 동시 임명

靑, 과기정통부 장관 최기영 교수 · 방통위원장 한상혁 변호사 비롯 8개 장관급 인사 단행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9.08.09 10:43:05
[프라임경제] 과학기술방송통신 정부조직 두곳의 수장이 동시에 교체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가 임명됐다. 

9일 청와대는 장관급 인사 8명과 주미대사 1명, 차관급 1명, 민주평통 1명에 대한 정무직 인사를 단행, 문재인 정권 중반기를 이끌 부처 개각에 나섰다.

이번 개각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입각했던 지난 3월8일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전날 낮까지도 불투명했던 과기정통부 신임 장관 임명이 이뤄졌다. 물망에 지속 거론됐던 최기영 교수가 지정됐다.

1955년생인 최기영 장관 임명자는 서울중앙고, 서울대전자공학과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석사와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이자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 센터장,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인 최 신임 장관 임명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그간 청와대는 과기정통부를 이끌 새로운 인물 찾기에 적극 나섰지만,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고심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퇴 의사를 드러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의 뒤를 잇고자 조동호 교수를 임명했지만 지난 3월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바 있다. 이후 후임자로 지목된 이들 중 본인이 고사한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최 신임 장관 임명자도 청와대가 후임자를 찾는 과정에서 1순위로 거론됐음에도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로 촉발된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와 맞물리면서 청와대의 간곡한 재요청에 최 교수가 막판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응했다는 후문이다.

신임 방통위원장도 임명에도 청와대의 고심 흔적이 드러난다. 

지난달 22일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청와대에 스스로 사의를 표했다고 밝힘과 동시에 신임 방통위원장으로 표완수 시시인 대표와 한상혁 변호사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이틀 전까지 표 대표가 신임 위원장으로 유력한 분위기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피디연합회 등은 성명서를 내고 표 대표 임명에 적극 반대했다. 2005년 YTN이 황우석 줄기세포 조작 의혹을 청부 취재한 'YTN 청부취재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을 때 사장을 맡고 있었던 인물이라는 점 등에서 자질을 문제 삼았다.

8일 오후부터는 한 신임 위원장 후보자가 유력시됐다. 일부에서는 '이효성 위원장 사의 반려설'도 있었다.

한 신임 위원장 임명자는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 중앙대 언론학 석사를 받았다. 

사시 40회로 현재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이자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노무현 정부 시절 구성된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친 인사다. 

한 신임 위원장 임명자는 내년 7월31일까지 이효성 위원장의 잔여 임기만 채운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여성가족부장관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공정거래위원장에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가보훈처 처장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임명했다. 

장관급 인사들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가 보내지는 대로 후보자로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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