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017670)이 5G 상용화로 2019년 2분기 이동통신부문(MNO)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데 이어 5G 중심의 고ARPU 고객 확대로 전체 MNO ARPU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이달 중 5G 가입자가 100만을 달성하고, 연내 200만, 내년엔 700만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2일 SK텔레콤은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5G 출시로 이번분기 ARPU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며 "현재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대비 ARPU 턴어라운드는 빠르면 4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5G로 ARPU 전분기 대비 턴어라운드에 이어 전년 대비 성장도 가능
SK텔레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9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 당기순이익 25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로는 6.95%, 71.66%씩 하락했다.
다만 5G 출시 효과는 확인된다. MNO 사업의 경우, 매출은 2조4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했지만 5G 출시 효과와 데이터 사용량 증대, 가입자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1% 불어 턴어라운드했다.
2분기 ARPU도 3만755원으로, 전분기 대비 0.4% 늘었다. 5G 외 요금 인하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4.7%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할 경우 5G 출시 효과가 있었다는 진단이다.
윤 센터장은 "데이터 사용량 증대, 5G 출시로 이번 분기 ARPU 턴어라운드를달성했다"며 "5G 가입자가 지속 증가되면서 분기별 ARPU는 계속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5G 가입자 규모와 관련해선 "8월 100만 달성, 올해 말 최소 200만에 이를 것"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빠른 증가세로,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2020년 700만 이상의 가입자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5G 가입자 확대와 관련 제기되는 품질 및 커버리지 이슈와 관련해서는 " 5G 클러스터별 콘텐츠 차별화 등 서비스 경쟁력으로 5G 가입자를 늘리고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5G 상용화 초기 단말 및 장비 최적화 등으로 품질 문제가 있었던 게 사실이나 현재 속도는 LTE 대비 5G가 월등히 높고 콜드랍, 스트리밍 등 안정성 측면에서 LTE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지상파 합작 OTT+티브로드 인수 효과? "내년초 미디어 가입자 1000만"
미디어 사업은 IPTV·UHD 가입자 증가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다. 2분기 IPTV매출은 32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2%,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2분기 IPTV 가입자는 497만명이다. 이 중 UHD 가입자 비중은 57.4%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 상승 중이다.
SK텔레콤 미디어 사업은 하반기에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9월을 목표로 '옥수수'와 'POOQ'을 통합 OTT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SK브로드밴드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해 가입자 800만명 이상의 '종합 미디어 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윤 센터장은 "통합 OTT 및 티브로드 합병이 완료될 경우 모든 유료방송 플랫폼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초 1000만 이상의 유료 가입자 규모를 가져 콘텐츠 제작과 유통 확대로 미디어 사업이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알렸다.
◆유료방송 인수합병도 걸림돌…지배구조 개편은 주춤
SK텔레콤이 지속적으로 검토 중인 지배구조 개편은 올해 주춤할 전망이다.
윤 센터장은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지배구조 변화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니즈(요구)를 모두 충족해야하는 복잡다단한 문제"라며 "특히 현재는 미디어 구조개편 등 거버넌스 변화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 중"이라며 "단기적 결정보다 최적의 시점과 방식을 고려해 주주가치 생각하는 최적의 방향으로 향후에 추진하겠다"고 단기 결정 가능성에 거리를 뒀다.
SK하이닉스와의 연계 배당과 관련해서도 현재로선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윤 센터장은 "연초 SK 하이닉스 배당연계 등을 검토했지만 거시경제 불확실성, 통상 문제 등을 고려해 하이닉스를 SK텔레콤과 연계하기보다 기존 배당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강조하며 "하반기 추가로 고민하고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