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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 MOU 체결

저소득 산모에게 태아 건강검진 검사비 최대 100만원 지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19.08.02 11:49:48
[프라임경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출산환경 개선을 위한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1일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 황연옥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생명보험재단이 지난 1일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출산환경 개선을 위한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와 황연옥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지회장이 기념찰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생명보험재단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선천성 기형아 고위험군 판정을 받아 추가적인 선별 검사 및 확진 검사가 필요한 저소득층 초기 임산부를 대상으로 검사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비용 부담이 큰 태아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태아의 건강을 예측해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출산 경험이 있는 20~40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저출산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6%가 임신기 지원 서비스 가운데 '태아 관련 검사' 지원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아의 건강검진은 아이의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이고 장애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소요되는 비용 부담이 커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태아건강검진 지원사업'을 통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선천성 기형아 고위험 판정을 받은 초기 임산부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태아정밀심초음파, 비침습적선별검사, 양수검사 등 검사비 실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12월20일까지이며, 심사를 통해 매월 지원자를 선정한다.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임신기간 중 선천성 기형아 출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산모는 물론 가족 모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초래하게 된다"며 "또한 태아의 장애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정확한 태아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보험재단은 경제적인 이유로 태아의 건강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출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7년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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