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마흔을 넘기면 삶이 달라지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진다. 사회생활 경험이 쌓이며 책임질 것이 많아지고, 선택할 것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 좋든 싫든 현실과 타협하는 법을 깨닫게 된다. 삶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를 알고 싶다는 욕구도 생긴다.
20대에게 필요한 경제학과 40대에게 필요한 경제학은 다르다. 20대는 경험이 부족한 만큼 이론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40대는 수요와 공급, 자유경쟁 시장과 독과점 시장 개념을 설명해봤자 큰 의미가 없다.
지금 40대에게 필요한 것은 그동안 40대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경제의 주요 요소를 찾아서 설명해주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요소를 '취향'과 '기분' '문화적 가치'로 압축했다. 특히 '취향'은 지금의 경제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지만, 고전 경제학이나 마르크스 경제학에서도 다루지 않았다. 때문에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도 취향을 간과하기 쉬운 탓에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곤 한다.
스타벅스를 예로 들어 보자. 한국 사람들이 커피를 많이 마시지만 모든 카페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커피 전문점 내 부동의 1위인 스타벅스는 커피 자체보다 '기분'을 판다. 스타벅스의 성공 비결은 바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기분'에 있다.
이 책을 통해 실제 경제와 관련된 삶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마흔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북카라반이 펴냈고, 가격은 1만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