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팔자' 와 '사자' 세력의 접전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버냉키 의장의 주택시장 우려 발언으로 급락했지만 채권보증업체인 암박 구제 호재로 낙폭을 크게 축소했다. 미국 증시가 낙폭을 크게 만회한데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4포인트 갭상승 하며 출발, 조심스러운 반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짙어지면서 하락 반전 한후, 등락을 거듭하며 치열한 혼조세를 보였다.
5일 코스피는 0.92포인트(0.05%) 소폭 오른 1677.10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9억원, 132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거래일 동안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꾸준히 매도폭을 늘려나가며 3190억원 팔자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폭을 줄인 영향으로 5거래일만에 차익과 비차익 포함 892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하락 업종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2% 넘게 올랐다. 의약품(1.42%), 운수창고(1.31%), 기계(1.02%)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반대로 은행(-1.54%), 화학(-1.33%), 금융업(-1.11%), 통신업(-0.88%) 은 부진했다.
IT대표주가 모두 오른 가운데 LG전자가 6.25% 뛰어올라 초강세를 보였다. 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자, LG필립스LCD도 1~2%대의 상승세를 나타내 IT주의 강세에 힘을 실어줬다.
의약품업종 중에는 중외제약, 힌미약품, 유한양행이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마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인플레 수혜주로 꼽힌 바 있는 전선주는 2.3%, 철강주는 0.45% 상승했다.
특히 JS전선이 7%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고 대한전선(2.03%), LS전선(1.64%)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해운주는 9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강한 상승 탄력을 자랑했다. KSS해운이 12% 넘게 급등했으며 현대상선, STX팬오션도 각각 4%, 1%대의 양호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은행, 증권주가 각각 1.54%, 1.33% 내렸으며 신흥증권(-4.24%), 메리츠화재(-2.65%), 하나금융지주(-2.63%)의 낙폭이 컸다. 반면 한국금융지주, 현대해상은 금융주의 두드러진 하락장에서도 3% 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화학업종 중에선 한국타이어가 신저가를 기록하며 2.12% 하락했다. LG화학(-3.81%), 애경유화(-3.69%), SK에너지(-2.82%) 등도 나란히 부진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 포함 367개, 하락 종목은 하한 포함 426개, 보합은 97개를 기록해 상승과 하락 세력이 팽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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