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의회 김훈(민주당, 원산, 연산, 용해동) 의원이 동료의원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해 왔다는 의혹에 대해 더블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제명 결정을 한가운데 시의회의 절차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윤리심판원(원장 이철재) 회의를 열어 동료 여성시의원을 지속적으로 성희롱한 혐의로 목포시의회 김훈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제명(당적 박탈) 처분을 의결했다.
이에 김훈 의원은 민주당적을 박탈당하고 무소속 신분으로 목포시의원직을 유지하게 된 가운데 목포시의회의 징계 수준을 두고 벌써부터 일각에서는 제 식구 감싸기에 동정론까지 부각시키면서 징계 수준을 낮추려는 여론몰이에 들어갔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실제로 일부 언론과 의회 안팎에서는 가해자인 김훈 의원의 패밀리로 불리는 사조직이 있다는 소식과 본인이 윤리위원회에 들어가 김 의원을 살려 내겠다는 발언까지 했다는 풍문이 사실에 가깝게 떠돌고 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과 동료의원 사이에서 당초 "쉬쉬하며 덮으려고 했다"라는 보도에 대해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의장이 기자 몇몇에게 성추행 내용을 공개한 거로 알고 있다. 의장으로서 생각을 해 봐야 할 행동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재는 게 편이다'는 속단에 비춰 이번 사건을 어떻게든 정치적 세력의 이익에 맞추려는 의혹이 짙게 묻어 나오고 있다.
이에 김휴환 의장은 "언론 보도 이전까지 어떤 매체와도 통화가 없었다"라고 말해 전남도당 관계자의 발언을 두고도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가해자인 김훈 의원은 피해 의원에 대해 당초 "대화로 풀겠다"는 입장에서 언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희롱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해 비난이 일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료 의원에게 큰 상처를 줘 죄송하다"라는 사과문을 발표한 것을 두고도 공식적인 채널이 아닌 자신의 페이스북을 이용한 것에 대해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포시의회가 오는 25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윤리위원회 구성과 함께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윤리위원회 구성과 절차를 두고 징계 수준에 대해 비관적인 염려와 시민단체들의 강력한 요구에 대한 여론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양론이 대립하고 있다.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박현숙 센터장은 "시의회에서도 김훈 의원을 제명하도록 일인 시위를 실시하고 성희롱 피해를 본 김수미 시의원과 상의해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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