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005490) 포항제철소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숨진 직원은 사망 당시 온몸이 부서지고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30분께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 앞 도로 쪽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를 1차 부검한 결과 목·가슴·골반·다리 등 온몸의 뼈가 부러진 다발성 손상이 나타났다.
앞서 경찰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합동 현장감식을 벌였다. 하지만, 사고 당시 비가 내린 데다 폐쇄회로(CC)TV가 없어 사고 장소를 찾는 데 실패했다.
A씨의 동료들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2시 30분쯤 3코크스공장 도로 쪽에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이들은 "A씨가 현장 점검 후 복귀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무전기로 호출해도 응답하지 않아 찾아가 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기계 설비를 점검하다 추락하거나 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는 16일 국과수와 2차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A씨가 외상으로 숨진 만큼 사고사로 규정, 포스코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계획이다.
포스코노동조합 역시 조합원인 A씨 업무의 작업표준을 확인해 포스코 측의 규정 위반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사고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들과 보상에 합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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