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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글로벌 톱 5 화학사 목표"

성장 가속화 위해 전사적으로 4대 경영중점과제 중점 추진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7.09 12:25:10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LG화학

[프라임경제]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이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LG화학을 향후 5년 내 매출 59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5 화학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면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LG화학은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E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신 부회장은 4대 경영중점과제 및 사업본부별 중장기 전략 등을 발표했다.

먼저, LG화학은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4대 경영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모든 사업의 프로세스와 포트폴리오를 기존의 제품 및 기술 중심에서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고객 대응력 강화 및 사업 시너지 창출 극대화를 위해 기존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재편한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출범시키고 조직을 재정비한 바 있다.

둘째 기술을 실제 상용화로 연결하는 R&D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에 미래시장 선도를 위해서 올해 R&D분야에 사상최대인 1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연말까지 R&D인원을 약 62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셋째 사업 운영 효율성(Efficiency)제고 활동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표준화하고, IT인프라 구축 등 정보화 활동으로 디지털 혁신 체계 구축을 가속화해 글로벌 기업의 필수요소인 '글로벌 스탠다드(GlobalStandard)' 정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넷째 해외사업 확장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격에 맞는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하기 위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의 해외 파견 및 해외 현지 리더의 국내 파견 근무 기회를 늘려 글로벌 리더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LG화학은 기업 경영의 기본 원칙으로는 △기업윤리 △준법정신 △안전환경 △품질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수익성 기반의 성장 가속

LG화학은 4대 경영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3대 핵심 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성 기반의 성장(ProfitableGrowth)'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 매출 30조원 대 진입에 이어 오는 2024년에는 약 두 배 수준인 매출 59조원 달성 및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돌파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사업본부별 및 지역별 매출 비중을 균형 있게 강화하면서 건전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오는 2024년에는 30% 대로 낮추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전지 사업을 중심으로 전지사업을 전체 매출의 50% 수준인 31조원까지 끌어올려 보다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도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시장의 비중을 50% 이하로 줄이고, 현재 20% 수준인 미국과 유럽지역의 매출을 40% 이상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업전략 통해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
 
아울러 LG화학은 △석유화학 △자동차전지 △자동차소재 분야 별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마련해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석유화학사업본부는 ABS(고부가 합성수지)·고부가 PO(폴리올레핀)·NBL(고기능합성고무) 등 고부가 제품 비중 지속 확대, 해외 사업 본격 확장을 위한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와 M&A 등 외부 성장기회 탐색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지사업본부는 자동차전지 사업에서의 선제적인 R&D로 3세대 전기차(500km이상) 배터리 시장서 △압도적인 기술우위 유지 △생산기술 △품질 △공급망관리(SCM) 등 운영역량 강화로 글로벌 일등 지위를 수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SS전지는 시장선도제품 확대 및 현지 마케팅, 유통망을 정비해 사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소형전지는 상품기획 기능을 강화해 신규 용도를 지속 발굴함과 동시에 고수익 성장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첨단소재사업본부는 자동차소재 분야에서 EP(엔지니어링플라스틱) 자동차용 접착제를 중심으로 경량화·전장화 고부가 제품 집중 육성, IT소재 분야는 솔루블 OLED 등 차세대 OLED재료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그동안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은 부분 노력해왔지만 앞으로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특히 원료의 채취에서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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