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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사업모델 특례 상장 1호 기업 책임감 갖겠다"

유튜브 자막제공 가장 많아…언어 빅데이터 글로벌 리더 도약 목표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7.03 15:05:03

[프라임경제] "국내 사업모델 특례 상장 1호 기업으로 책임감을 갖겠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이사가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한예주 기자

이정수 플리토 대표이사가 3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플리토는 언어 빅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기업이다. 플랫폼을 통해 173개국, 1030만명에 달하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독일어, 베트남어 등 25가지 종류의 언어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정수 대표는 "플랫폼 내에서 언어 데이터를 요청하는 유저는 합리적 가격에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며 "언어데이터 공급 유저는 금전적 보상과 타언어 학습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유저수는 지금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점은 언어데이터를 생산 공급하는 과정에 '집단지성'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플랫폼 유저들이 직접 수차례 감수를 진행해 최적의 언어데이터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낮은 비용으로 높은 품질의 언어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플리토의 비즈니스 영역은 크게 플랫폼을 통한 고품질 언어 빅데이터 구축 및 판매, 플랫폼 내 언어서비스 제공 두 가지로 요약된다.

그는 "동사는 하루에 30개 이상의 유튜브 자막을 제공해 자막제공을 가장 많이 하는 회사"라면서 "덕분에 마케팅비를 따로 쓰지 않고도 브랜드 전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회사는 자체 오픈 API 기술을 활용해 보다 방대한 양의 언어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MCN, SNS, 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언어데이터 신규 수요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플리토의 오픈 API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제공에 따른 매출을 발생시키고, 그 안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종류의 언어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플리토는 이를 통해 언어 빅데이터의 규모와 종류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산업 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유럽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이를 통해 현지 언어데이터 확보 및 거래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플리토가 국내 최초로 사업 모델 특례 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이번 IPO를 계기로 언어 빅데이터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동시에 향후 사업 모델 특례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선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플리토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미주 법인 설립과 보다 전문화된 언어 데이터 구축,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쓸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위해 147만3486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1만9000원~2만3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80억~339억원이다. 지난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오는 7~8일 청약을 진행한 후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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