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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엇갈린 미중 정상회담 전망 속 혼조…유럽↓

다우 0.04% 내린 2만6526.58…국제유가 0.08% 상승한 59.43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6.28 08:56:14
[프라임경제] 뉴욕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관련 전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24p(0.04%) 후퇴한 2만6526.5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4p(0.38%) 오른 2924.92로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7.79p(0.73%) 뛴 7967.76을 기록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아마존) 중에선 애플과 알파벳만 떨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정상회담 관련한 언론 보도가 엇갈리면서 시장에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이 연말까지 6개월간 무역전쟁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무역 합의 선결 조건으로 징벌적 관세 폐지와 화웨이에 대한 제재 철폐 등을 미국에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이런 선결 조건들로 인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대화 재개를 합의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과 회담을 앞두고 전제조건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며, 회담 전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좋은 제안을 하면 생각을 바꿀 수도 있다면서 협상 결과를 지켜보자고 주장했다.

또 미 경제 방송 CNBC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 협상단에 중국이 바라는 균형 있는 합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도 전했다.

중국도 일방적인 양보는 없을 것이란 스탠스를 유지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이 충분히 각계의견에 귀를 기울여 잘못된 행동을 중단하고, 평등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양국 사이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또 "미국이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고 있고, 이는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의 핵심 관심사는 반드시 적절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도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8%(0.05달러) 상승한 59.4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0.09%(0.06달러) 미끄러진 66.55달러를기록했다. 

이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부각된 영향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라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9% 내린 7402.33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13% 후퇴한 5493.61로,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02% 미끄러진 3442.38로 마쳤다. 반면 독일 DAX 30지수는 0.21% 오른 1만2271.03을 기록했다.

앞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29일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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