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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미중 정상회담 주시 속 혼조…유럽↓

다우 0.04% 하락한 2만6536.82…국제유가 2.68% 상승한 59.38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6.27 09:08:1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기대와 낙담이 공존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40p(0.04%) 내린 2만6536.8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60p(0.12%) 떨어진 2913.78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25p(0.32%) 뛴 7909.97에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아마존)도 알파벳을 빼고 모두 올랐다. 

무역전쟁 중인 미중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중 별도의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회담 일정은 29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결렬될 경우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3250억달러(약 380조원) 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매길 수 있다고 위협해왔다는 점에서 '관세폭탄'의 강도가 다소 완화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TV와의 인터뷰에서 "G20에서 시 주석과 합의에 도달해 추가관세 필요성을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합의가 되지 않으면 중국에 상당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관세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현재 상황도 행복하다"고 위협했다.

그는 "지난 며칠간 미국과 중국이 무역 관련 논의를 진행했고 중국은 미국보다 더 무역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합의하지 못한다면 나의 플랜B(대안)는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고, 관세율은 25%가 아니라 10%가 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나의 플랜B는 그들과 더 적게 거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장관은 무역 합의가 올해 말까지는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반면 그래디넷인베스트먼트의 마리안 몬테인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므누신 장관의 말은 이미 수차례 반복됐던 것"이라며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낙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68%(1.55달러) 오른 5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2.21%(1.44달러) 뛴 66.49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약 1천28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6년 9월 이후로 3여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8% 하락한 7416.39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25% 내린 5500.72,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0.04% 후퇴한 3442.95로 마쳤다. 반면, 독일 DAX 30지수는 0.14% 오른 1만2245.32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뉴욕 증시와 마찬가지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협상 진전에 대해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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