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각종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렴한 경비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해외 공유차량 서비스 이용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이문환)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유 여행객이 많이 찾는 상위 국가 10곳을 발표했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지난 2016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년 동안 해외에서 결제된 우버(Uber), 그랩(Grab) 등 공유차량 서비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공유차량 서비스가 1건 이상 결제된 국가는 총 235개 국가로 확인됐다.
이 중 상위 10개국에서 발생된 결제금액은 전체 비중의 3분의 2 이상(68.3%)을 차지했으며, 결제금액 및 건수는 각각 연 평균 10.7%, 17.4%씩 증가했다.
결제금액 비중 상위 10개국 중 미국에서의 결제금액 비중이 전체의 19.3%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일본이 2위(11.4%), 중국이 3위(8.0%)를 차지했다. 이밖에 영국(7.6%), 프랑스(4.2%), 아일랜드(4.1%), 베트남(3.9%), 싱가폴(3.7%), 태국(3.4%), 필리핀(2.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발생된 결제금액 비중 순위는 10위(2.9%)를 차지했으나, 2년 후(2018년 5월~2019년 4월)에는 7위(3.9%)를 차지하는 등 결제금액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0대 이하 연령대(18~29세)에서의 해외 공유차량 서비스 이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결제 금액의 경우, 2016년에 비해 2017년에 48.3%, 2017년에 비해 2018년에 18.9% 증가했다. 결제 건수 역시 같은 기간 50.1%, 38.7%씩 늘었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해외 로컬 맛집과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면서 "스스로 일정을 계획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젊은 여행객들의 공유차량 서비스 이용 급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