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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광산구 불법당원 모집 파문 확산

불법 당원모집 전국 첫 사례…중앙당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9.06.25 17:04:01

[프라임경제]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 광산구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불법 당원 모집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당원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소지가 가짜로 기재되거나 동일 주소지에 적게는 7~8명, 많게는 30~40명까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방식으로 모집된 불법 당원 규모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당규를 보면 지역구 권리당원 입당 자격은 반드시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되며 활동영역이 확실할 경우 직장 등의 주소로도 가입할 수도 있다.

주소지 기준이 모호하다 보니 유령 주소를 기입하거나 동일 주소지에 무더기로 등록하는 편법이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과 관련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불거진 불법 당원 모집 사례인 만큼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에 따라 관련 정치인은 치명상을 입을 공산이다. 

25일 민주당 광주시당은 불거진 의혹에 대해 중앙당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시당 관계자는 "상황을 중앙당에 보고했다. 현재 중앙당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중앙당이 강도 높게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당 관계자는 "불법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며 "당원 모집 경쟁이 과열되기 전에 본보기로 삼아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에 거주하는 민주당 권리당원 A씨는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모 후보가 이곳에 살지도 않는 사람들을 편법을 통해 무더기로 당원가입시키고 있다는 입소문이 이미 파다하게 퍼져있다. 당이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옥석을 분명하게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경선·공천 규칙을 확정 발표하면서 오는 7월 31일까지 입당한 권리당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당원 모집이 마무리되는 7월31일까지 광주 외 다른 지역에서도 불법 당원 모집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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