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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1분기 RBC비율 273.9% "전년 대비 12.7%p 상승"

생보·손보사 RBC비율, 전 분기 대비 각각 14.2%p, 9.5%p 상승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19.06.24 17:15:30
[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기준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 3월 말 현재 보험사 전체의 RBC비율은 273.9%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12.7%p 상승했다.


이중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RBC비율은 각각 285.4%, 252.1%로 전 분기보다 각각 14.2%p, 9.5%p 상승했다.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RBC비율은 가용자본(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요구자본(보험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법에서는 RBC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가용자본은 10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기타포괄손익이 증가(8조2000억원)하고 1분기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데(2조원) 따른 것이다.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은 1조3000억원 늘어나 요구자본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회사별 RBC비율을 보면, 생보사의 경우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529%로 가장 높았고, 300%를 넘긴 업체는 푸르덴셜생명(481.4%), 오렌지라이프(431.1%), BNP파리바카디프생명(367.8%), 처브라이프생명(342.9%), 삼성생명(338.7%), 교보생명(322.1%) 순이었다.

손보사는 삼성화재의 RBC비율이 349.6%로 가장 높았고, DB손보(229.4%), 현대해상(227%), 메리츠화재(216.7%)이 200%를 웃돌았다. 

반면 생보사에는 DB생명(182.7%)이, 손보사에서는 MG손보(108.45)의 RBC비율이 가장 낮게 나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RBC비율은 273.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웃돌고 있다"면서 "단, 향후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이나 위기 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도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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