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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환자 절반이 20대

 

김경희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8.02.27 15:15:28
[프라임경제]대부분의 관절질환과는 달리 턱관절 질환은 20~30대 젊은 층,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해 턱관절 클리닉을 방문한 296명의 턱관절 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턱관절 환자 중 51.4%(152명)가 2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젊은 층 역시 18.6%로 두 번째로 많았고, 10대 역시 16.9%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 같이 일반적인 퇴행성 관절질환과는 달리 턱관절 질환이 젊은 층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김재중 원장은 “연골 표면으로 마모되는 일반관절과 달리 턱관절은 재생능력이 뛰어난 섬유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퇴행성 관절 질환은 잘 생기지 않는다.” 며 “20대의 경우 꼭꼭 씹을 필요가 없는 패스트푸드 등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턱뼈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데다가 이 악물기, 턱 괴기 등 청소년기 잘못된 생활습관이 더해지며 턱관절 장애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턱관절 장애가 여성에게 특히 취약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턱관절 장애환자의 남녀 비율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남성 환자의 비율은 32.1%에 그친 반면 여성 환자의 67.9%로 나타났다. 한편 직업 군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 학생이 35.5%로 주부, 회사원 등을 앞질렀다.

자생한방병원 김재중 원장은 “여성은 근육과 뼈가 약하고, 기혈 순환이 부족해 턱관절과 목 뼈를 지탱하는 능력이 남성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라며 “ 특히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에도 민감한 편이라 입시, 취업 등을 앞둔 여학생들의 경우 턱 건강에 대해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라고 밝혔다.

특히 젊은 여성의 턱관절 장애가 가속화되기 쉬운 것은 다름 아닌 하이힐 신기, 다리 꼬기 등 여성만의 습관이 한 몫 한다. 주로 이 갈기, 턱 괴기 등 생활 습관에서 출발, 사랑니 미발치, 부정 교합 등 치열 문제까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는 턱관절 장애에 여성만의 독특한 생활 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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