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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찾기-내아들 도연아!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02.27 10:11:39

[프라임경제] 정신지체아인 내 아이가 7년동안이나 어디선가 헤매고 있다면 ... ? 
하루가 1년처럼 아니, 10년처럼 보내고 있는 도연이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단지 한 가정의 슬픔이 아닌 우리의 슬픔으로 주위를 유심히 봐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도연이 가족의 영상편지 전문 입니다.


   
[영상편지 전문]
사랑하는 나의 아들 도연아! 

2001년 1월 29일, 정말 생각조차 하기싫은 날이구나 어딘가로 떠난다는 자체만으로 너무 좋아하며 경주로 수련활동을 떠나던 너의 모습이 자꾸만 아른거린다.

네가 엄마를 떠난지도 7년이 지났건만 너에대한 어떤소식도 접할수없어 그저 안타깝고 답답할 뿐이다. 오직 너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만이 머리속에 가득차 있단다.

보고싶은 도연아.

아침,점심,저녁, 세끼 밥상을 차릴때면 너는 어디서 어떻게, 밥이라도 먹고있는지, 물 한 목음이라도 얻어 마시고 있는지, 걱정이란다. 이 엄마가 챙겨주지 않으면 전혀 먹지도 못하는 너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 어지는것 같구나. 특히, 네가 그렇게 좋아했던 라면을 볼 때면 네가 보고 싶어 미칠 것 같단다.

엄마는 17년간 너를 키우고 보살펴 오면서 한번도 너를 원망하거나 귀찮다고 생각한적이 없단다.

비록 정신지체 1급이라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너로 인해 우리가족은 더욱더 큰사랑을 나누며 행복하게 살았단다. 사랑하는 도연아. 너는 나에게도 우리가족에게도 제일가는 보물이고 반짝이는 별이며 이 엄마에겐 듬직한 장남이었단다. 보기만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하던 너의 그 맑고 순수함이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

시간이 갈수록 보고싶은 마음을 주체할수 없어 그저 펑펑 울고만 싶단다. 오늘따라 네가 보고싶어 미치겠다.

도연아!

내 분신인 너를 볼때마다 너가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것이 항상 미안하고 죄스러웠다. 지금 아빠도 동생들도 네가 너무보고싶어 견딜수 없이 큰고통을 받고있지만 목숨이 다하는날 까지 찾아갈테 니까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용기를 갖고 그때까지 잘 참고 꼭,꼭 살아있어야 한다. 요즘은 너를 만나 매일 안고 우는꿈을 꾼단다. 꿈속에서라도 너를 안을수 있다는 것이 그순간만은 엄마도 행복하단다. 이게 꿈이 아닌 현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깨어나곤 한단다. 살아만 있기를 매일매일 빌고 또빌고 있단다. 사랑하는 아들아 꼭 살아서 다시 만나야 한다. 너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 견딜수 없을 때면 너의 옷,신발, 네가 너무나 좋아했던 라면을 끌어 안고 울다지쳐 짬깐 잠이들기도 한단다. 혹시 꿈에라도 만날까 해서...

오늘 저녁엔 네 동생 지환이가

“엄마 도연이 형아찾으면 우리가족 말고는 누구에게도 맡기지도 말고 보내지도 말아요 현관문도 꼭꼭 잠그세요”

하면서 네가 보고싶다고 엉엉 소리내어 울었어 엄마랑 서로 껴안고 막 울었단다. 도연아 너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생사조차 알수 없으니 어쩌면 좋겠니?

네가 살고 있는 하늘밑은어딘지 도무지 알수가 없구나. 이대로는 절대로 너를 보낼수 없단다. 그러니까 살아서 꼭 만나야 한다. 너도 엄마와 아빠 동생들을 얼마나 기다리고 보고싶어 하겠니.

우리가족이 살아있는 동안 신이 단 한가지 복을 준다면 다시 너와 만날수 있는 인연을 주었으면 하고 항상 널 위해 기도하고 꼭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가족을 만나는 그날까지 우리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옵소서. 아들을 기다리는 엄마는 오늘고 하염없이 무너져 가건만 불쌍한 도연이를 위하여 용기를 가지고 최선으로 너를 찾아갈께... 보고싶다 도연아 사랑한다 도연아 꼭 살아서 우리 만나자

도연이를 너무너무 보고싶은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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