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트렌디한 사람이 되려면 트렌드에 빠삭해야한다. 그래야 뒤처지지 않는다. 게다가 릿(Lit)한 마인드까지 갖췄다면 바로 트렌트세터가 되는 거다. '쩐다'라는 의미의 릿은 슬랭어(Street Language)다. 즉, 릿한 트렌드라 함은 곧 '쩌는 유행'이라 말할 수 있겠다. 조금 순화해서 '멋진 유행'. 고로 릿트렌드에서는 앞으로 "좀 놀 줄 아는 사람들"이 쓸 법한 멋진 아이템들을 다뤄볼까 한다.
"타파웨어 쌀통을 쓰고부터 쌀벌레가 생기지 않았어.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벌써 30년이 넘었네."
타파웨어 브랜드를 알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기자의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다. 항상 무심코 지나쳤던 쌀통이 타파웨어 제품이었다니. 이외에도 곳곳에서 어머니가 꺼내놓으신 타파웨어 제품들은 늘 식탁에 올라 왔었다.
워낙 음식에 관심이 없어 집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음에도, 모두 비슷한 밀페용기라고 생각해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던 걸까. 하지만 알고 보면 타파웨어는 무려 1946년 탄생, 73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다.
타파웨어는 1946년,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얼 사일런스 타파(Earl Silas Tupper)가 만든 미국 주방용품 브랜드로, 물과 공기를 차단시켜 완전한 밀폐력을 지닌 씰(Seal, 뚜껑)을 개발해 혁신적인 밀폐용기를 선보이며 시작됐다.
특히 타파웨어가 선보인 최초의 제품 '원더리어 보울'은 기존 보관 용기에 비해 가벼우면서 잘 깨지지 않아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기자의 어머니 역시 타파의 오래된 역사만큼 30년 된 타파웨어 제품을 아직도 사용하고 계셨다. 어머니는 "타파 제품은 저렴하지 않지만, 오래 쓸 수 있다"고 평했다.

20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타파웨어 제품과 최근 사용하고 있는 타파웨어 제품들. ⓒ 프라임경제
실제 한번 구매한 타파웨에 제품은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사용 연수에 상관없이 사용된 타파웨어 제품은 다른 제품으로 재활용된다. 타파웨어는 재활용을 통해 '차퍼 시리즈' '에코 물통' 등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타파웨어도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변화의 흐름에 맞게 발전했다. 1960년 미국,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일과 가정을 병행해야 하는 주부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생활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자레인지가 처음으로 주방에 도입된 이때, 타파웨어는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마이크로웨이브 리히터블 라인'과 '타파웨이 브라인'을 선보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주부들의 고충을 해결했다고.
실제 기자가 사용한 제품도 전자레인지에 특화된 제품이었다. 기자 역시 전형적인 맞벌이 가정이지만 전기밥솥에 보관하는 밥을 싫어하는 남편 때문에 갓 지은 남은 밥은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밀폐용기에 담긴 밥들은 냉장고나 냉동고로 직행, 필요시 마다 꺼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식이다.
타파웨어 '스마트 레인지 사각' 제품은 냉동밥을 비롯해 간편식, 밀키트 등을 데울 수 있다. 소요시간 5분 내외면 냉동밥까지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어 편리했다.
특히 냉장 및 냉동 보관 후 전자레인지에서 바로 데워 식탁 서빙까지 할 수 있어 다용도 용기로 상차림 준비시간을 단축시키고, 식사 후 가장 하기 싫은 설거지도 최소화 해주는 기특한 제품이다.
사용 역시 간편하다.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에어캡만 열어 해동하면 된다. 씰에 달린 에어캡이 음식을 데울 때 용기 안에 증기가 빠져나가게 도와 뚜껑이 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하고, 용기 바닥에 작은 지지대가 있어 전자레인지 안에서 공기의 순환을 도와 음식을 고르게 데워준다.
가장 좋았던 점은, 용기 손잡이 부분은 적정 데우기 시간(3~5분) 내 이용 시 뜨거워지지 않도록 디자인돼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뜨거워진 유리 밀폐용기를 오븐장갑을 이용해 꺼내곤 했는데, 오븐장갑으로 인해 둔해진 손으로 유리 밀폐용기를 바닥으로 추락시킨 경험이 몇 번 있었던 기자는 더욱 편리하게 느껴졌다.

타파웨어 '스마트 레인지 사각' 제품은 냉동밥을 비롯해 간편식, 밀키트 등을 데울 수 있다. ⓒ 프라임경제
단, 용기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환경호르몬 걱정이 앞섰으나 타파웨어 제품들은 안정성이 검증된 순수 원료만을 사용한 환경 친화적인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타파웨어는 "환경호르몬과 무관한 친환경 소재로 생산되며, 3개월마다 전세계 16개 생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샘플을 원료개발센터로 보내 원료의 안전성 및 적합성을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도 뛰어나 냉장고정리 용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 타파웨어는 실용적이면서 아름다운 제품 디자인으로 1982년부터 꾸준히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특히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Reddot, IF Design,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 모두 입상하며 디자인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훌륭한 디자인과 재질의 안정성, 사용의 편리함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뚜껑이 완벽히 닫히지 않은 느낌은 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밀폐용기에 익숙해져서일까. 꽤 힘을줘야 완벽히 뚜껑이 닫히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타 밀폐용기에 비해 비싼 가격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방용기 모두를 타파웨어로 꾸미기엔 조금 시간이 걸릴 듯하다.
그러나 반영구적 사용 가능, 편리한 사용, 안전한 제품은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필환경 트렌트(리사이클)까지 생각한다면 더욱 손이 가는 제품이다.
한편 타파웨어는 전세계 320만 명의 독자적인 판매원들과 함께 소셜 판매 방법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주방과 가정에서의 요리 준비와 보관, 서빙 관련 제품이 포함된 타파웨어(Tupperware)를 비롯해 뷰티, 생활용품, 건강식품 라인이 포함된 △에이브로이 슈레인(Avroy Shlain) △풀러 코스메틱스(Fuller Cosmetics) △네이처케어(NaturCare) △뉴트리메틱스(Nutrimetics) △누보(Nuvo) 브랜드가 타파웨어 브랜드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