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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LPGA US Women's Open 우승 '6언더파 278타'

15번홀 버디 성공하며 '우승' 예감 "즐기면서 노력…우승 큰 선물 얻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6.04 11:08:29
[프라임경제]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CC에서 열린 LPGA US Women's Open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이은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은정은 "일단 LPGA 투어에 온 것 자체만으로 만족하고 있다"며 "너무 재미있게 투어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승 욕심까지는 없었는데 첫 우승이 이렇게 큰 메이저 대회에서 나오게 돼 너무 벅차고 큰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정은 이번 대회 우승의 의미가 조금 남다르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너무 힘들게 골프를 치면서 즐기지 못했는데 LPGA 진출 이후 골프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기를 진행하며 15번홀 버디를 성공, 3타 선두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승을 예감한 이은정은 "이렇게 즐기면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개인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항상 승리한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즐기면서 노력하는 와중에 이렇게 큰 선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은정은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 앞서 "백스윙에서 다운스윙 내려오는 전환 동작에서의 리듬, 퍼터 리듬 등 전체적으로 리듬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을 최대한 살려보려 노력했다"며 "긴장감이 컸던 마지막 3홀을 제외한 나머지 홀에서는 노력했던 부분을 잘 해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은정은 우승에 가장 큰 원동력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꼬집었다. 이은정은 "한국에서 쉬는 주간에 샷과 퍼터 점검을 받았는데 레슨 받은 후 느낌이 굉장히 좋아 지난 대회부터 잘 활용했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기술적으로 좋아진 부분이 게임에 잘 녹아 들며 이번 대회 우승까지 이끌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은정은 미국생활과 LPGA투어 적응에 대해 "LPGA투어 생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잘 먹고 잘 자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가리는 음식이 없고 잠을 잘 자는 편이다. 그리고 "LPGA투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측에서 잘 주비해 주셨고 동행하는 전담 매니저와도 너무 잘 맞는다"며 "편안하게 친구와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부분이 투어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이은정은 "몇 승을 목표로 한다기 보다 큰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음대회, 그리고 나머지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합에서도 부족한 부분과 더 나아지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느꼈는데 이런 부분들을 잘 보완해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남은 시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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