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 美 양호한 1분기 성장률에 소폭 상승…유럽↑

다우 0.17 오른 2만5169.88…국제유가 3.77% 하락한 56.59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5.31 08:59:0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의 양호한 1분기 성장률에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47p(0.17%) 오른 2만5169.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84p(0.21%) 상승한 2788.86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41p(0.27%) 뛴 7567.72를 기록했다.

미국 성장률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가 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선 속보치 3.2%보다 하향 조정됐지만, 시장 예상치 3.0%보다는 높았다. 하지만 투자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기업 이익도 악화하는 등 세부 항목에서는 우려가 제기됐다.

물가 지표는 속보치보다 더 약화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속보치 1.3% 증가에서 그 폭이 1.0%로 하향 조정됐다. 주요 지수는 양호한 성장률 지표로 상승 출발했지만, 세부 항목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물가 약세 등의 영향으로 강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도 지속했다. 중국 장한후이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의 의도적인 무역분쟁 고조가 "노골적인 경제테러리즘이며 경제적 살인이고, 경제적인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은 보복 카드로 희토류 대미 수출 제한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미국산 대두 구매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중 간 갈등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폭탄'이 중국에 파괴적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중국이 협상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성사 가능성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관세로 몇 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과 잘 해나가고 있다는 발언도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커졌다. 물가 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그동안 금리 인하 가능성을 좀처럼 언급하지 않던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인하 가능성을 거론한 영향이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물가가 지속해서 연준 목표에 미달하고, 경제 성장 전망이 악화한다면 위원회가 통화정책 결정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금리 인하 기대는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지만, 이날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장 초반 반등하던 미 국채금리가 GDP 발표 이후 재차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주요지수가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원유재고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3.77%(2.22달러) 하락한 56.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3월 초 이후로 최저치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3.71%(2.58달러) 내린 66.87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가 약 28만 배럴 감소했다. 100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치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이틀간 하락세를 보여 오다가 30일 계속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긴장 속에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6% 오른 7218.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51% 뛴 5248.91, 독일 DAX 30지수는 0.54% 상승한 1만1902.08로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은 1.62% 떨어진 3318.15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증시가 오른 것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 현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된데 따른 일시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국채시장은 이날 안정을 찾았으나, 중국의 장한후이 외교부 부부장이 미국의 무역 압박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하면서 미중 간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